라디오에서 흘려듣듯
행동으로 말로 물질로 덕을 쌓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옳은 말이다
언제라도 만나면 누구에게든지?
(자네는 이러 이러한 점이 좋아 자네는 몸매가 참으로 예술이네..)
늘 가식없이 남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분이 계시다
늘 그의 혹은 그녀의 가장 좋은 부분을 가장 올바르게? 바라보아주시는 듯한
그분이 언젠가 이런 말을 하신다
"남의 그릇을 들여다보며 자꾸만 부러워 한다고 내 그릇은 변하지 않는법이야
아무리 그를 부러워해도 절대로 그는 내가 될 수없으며
나 또한 그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주어진 자기를 다독이며
남을 질투하거나 시기하지 않는 것이 참으로 필요한 자기의 덕이다 "
요즘 이말이 내게 새삼스레 절실해진다
예전에 고등학교 시절 국사선생님께서
"이유없이 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면 네 덕을 의심해보아라 .."
살수록 이말은 내 가슴에 들어오고 가끔씩 나의 행동과 상관없이 싸늘한 기운이 전해지는
상황에서 냉정히 나를 분석해보면
교만한 모습이 숨겨져 있다가 튕겨져 나오고 싶은 진짜는 못난 컴플렉스가
올이 풀려서 밖으로 삐진 못난 모습일런지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대체로 나스스로 물질에 대한 욕구가 강하거나 욕심이 남다르지 않다면서도
설정해놓은 목표가 달성되지 않으면 본인도 모르게 조바심을 내곤한다
물질에 관한 것으로 그다지 속이 상한 적도 없지만
남이 자랑하는 것을 진심으로 추켜세우고 당당히 인정하는 자존심 같은 것이
조금 모자라지는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나는 그모습을 만들 줄도 모르면서 때로는 어여쁜 여인을 만나면
정말로 보기에도 아름답고 이야기하기도 즐겁고
뭐 기타등등 마음이 즐거워지는데............
하물며 아름다운 마음이나 부드러운 생각같은 것들은
우리를 얼마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인가
오늘 갑자기 내 자신이 대견해졌다
전에는 사면초가인 상황에서는 절대로 남에게 손을 내어 놓을 줄 몰랐다
그것이 옳고 경우가 있는 일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인정해버렸었다
그러나 ...............
이번에 슬픈 크리스마스날 내 스스로 손을 내밀어
따스한 남의 손을 잡아보니
어쩌면 가장 아픈 내 가시박힌 속을 보이고
손을 내밀 줄 아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고
나의 가슴을 넓히는 첫걸음이라는 걸 조금 알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손은 내밀줄도 모르면서 --아니 내밀어서는안된다고 --
아무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고 슬퍼하는 바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 내게 손을 내밀면 기꺼이 잡아 줄 준비와 마련을 하고 싶은
그런 사랑스런 생각을 한번 해본다
'그대에겐 늘 좋은 것만 줄래요 '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