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구로사와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DVD로 보고 나서.
5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라니 믿어지지 않더군요. 액션 박진감 매력적인 사무라이 정신 한마디로 정말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그토록 오래 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데 영화에 조금 관심이 있는 저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일본 문화를 받아 들이지 못했던 한국의 정서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얼마 전부터 문화의 벽이 사라졌다지요. 이영화가 그토록 서양 영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데 만일 한국 사람들이 재대로 받아 들였다면 아마도 한국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한국에서도 보실 수 있으신지, 줄거리는 대충 1500년대 사무라이가 넘치는 시절이 되어 제대로 된 주군을 만나기 힘든 시절, 그러나 자존심은 너무 강해 천민(농부)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시절에 한 농촌은 그 당시 대부분의 농촌이 그러 했듯이 되 풀이 되는 산적들의 노략질에 과감히 사무라이들을 고용하기로 하였는데. 쓸모 있는 사무라이들은 그런 하찮은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여 고민 중 주인공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우여 곡절 끝에 만나, 용감하게 싸워 이겼다는 예기 그리고 7명중 4명이 죽임을….
3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잠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도록 치밀하게 계산된 정말 요즘 찾아 보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어쩌다 보는 일본 영화들에게서 본 대사 없는 지루한 영상이나, 너무나도 자세히 설명을 해대는 나레이터들을 기억하십니까? 이 영화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니 시절이 지나면서 일본 영화는 좀더 관객들을 무시하는 쪽으로 발전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 시절 만들어 졌던 한국영화들을 과는 비교를 할 수 없답니다. 기억하세요? 우스꽝스러운 대사나 몸짓…. 그것도 우리 것이니 자랑스러워 해야 하겠지만 그 당시 이토록 리얼리스틱한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네요.
오래간 만에 본 기억에 남을 한편의 영화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호주에서 빌린 DVD 사진입니다. 주중엔 최신판이 아닌것을 5개에 8불에 빌려 볼 수 있지요. 오른편에 DVD에 비디오 이지라는 상표와 바코드가 보이시지요. 호주에 비디오 빌려 주는곳이 2업체밖에 없답니다. 블럭버스터와 비디오 이지 요즘 큰통신회사 (전화 인터넷)에서 통신으로 빌려주는 방식이 생겼나본데 아직 꽤 비싸게 느껴지더군요.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에 비디오 빌리는데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군요.
혹시 저가 사는모습이 궁금하시면 cindyinsy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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