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저녁인데 짧아진 겨울해인지라 밖엔 어느새
어둠이 내리는구나....
간간히 오는 진통에.힘들어 하더니.응원차 일찍 집에 온
신랑의 손을 잡고 걷기 운동하고 오겠노라며 뒤뚱거리는
몸을 하고 문을 나서는 너....
오늘 낼 새내기엄마로 어설픈 생활을 시작할 너....
엄마도 태연한 척 말하지만 멋모르고 치룬 출산이 어언30여년이 흘러 떨리고 긴장되고...
이렇게 넌 엄마가 되고 엄마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할머니가되고..
엄마의 이른결혼에 남보다 할머니도 빨리되는 어쩌면.
자연의 순리와도 같지않니??/
빨리 싹 틔운 새싹은 열매도 앞서 맺듯이...
벌써? 란서글픔 아주 없다하면 가식적인 말이 될 터이지만.
그래도 아기빨리보고싶고함은 또 어쩔수없는 인간의 본능일터..
사랑하는 딸아!! 순산 할 거란거 의심말고 아기 건강 할거란 거 또 한 믿으렴..
믿음의 본질은 사랑이니 내가 널 사랑하고 또 우리모두가.
사랑하는 아기이니 ....
진통이 빠르고 큰 만큼 아기를 만날 시간이 자꾸 다가오는 것이니.
두려워말아 ..
아기도 우리모두를 만나려 힘껏 노력하는 중이니
우리의 염원과 너와 아기의 꿈 모두 이루어질것임을
어미이며 선배인 내가 네게 말해줄 수 있어.
허니 힘내고 네가 겪는 진통은 위대하며 어느것도 비교될 수 없는.
아름다운 고통이니 가슴깊이 새겨 그순간 영원한 .
크나 큰 감격이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