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15일 월요일 맑음(관악산팔봉) 서울공대-자운암-깃대봉-연주대-사자바위-팔봉능선-왕관바위- 삼거리약수-호수공원-관악매표소 함께한님=꽃사슴 산내음 다래 산이슬 행복 산내들 수경 물안개(8명) 이번산행은 늘 가던 북한산을 접어두고 오랫만에 관악산을 오르기로 한다. 일몰이 빨라짐에 30분당겨 서울대입구역에서 만나(9시30분) 버스를 타고 서울공대로 이동한다. 날씨가 춥다고 단단히 준비하고 가라는 남편의말에 겨울옷을 입고 나오길 잘했단 생각이든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풍요로운 가을이 지나고 스산한바람이 부는 겨울이 오고있다. 가로수의 잎들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거리에는 마른바람이 횡하니 부는 요즈음, 창밖으로 스치는 모습이 쓸쓸하게 느껴진다. 바람이 많이 불어 한겨울을 방불케하는 날씨, 아마 체감온도는 영하로 내려가지않았나 싶다. 자운암 오름길,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바람은 우리들을 날려버릴기세다.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파랗고 청명하다. 돌풍이 예상되니 암릉을 탈때 특별이 조심하라고 당부를 한다. 깃대봉, 연주대를 지나 기묘한형상의 바위들에 우리님들 탄성을 자아낸다. 처음온 우리님들 너무 좋다를 연발한다. 사자바위를 지나 팔봉능선으로 접어드니 바람은 더 거세지고..... 능선 남쪽 한자락, 조망이 좋은곳에 우리들은 도시락을 펼친다. 정담을 나누며 무엇이 그리즐거운지 호호하하 웃음짓는 우리님들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순간이다. 여덟개의 봉우리를 넘나드는 능선, 때론 스릴넘치는 암릉구간도 통과하며 오늘은 코스가 길다고 사진찍느라 늦어지는 우리님들 을 재촉한다. 왕관바위를 지나며 어느님은 연인바위같이 생겼다고 하기도하고.... 열심히 디카에 담으며 마지막 봉우리를 통과하며 서울대입구로 하산한다. 삼거리약수에 들러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고 쓸쓸한 호수공원을 통과 매표소를 빠저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우리님들 오늘 산행 즐거웠지요.다음에도 멋진코스로 안내할께요. 우리모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 가꾸워 ,남은여생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노후를 행복하게 즐기자구요. 관악산정상 암릉오름길 깃대봉 한강도 보이고... 단체 서울시내가 한눈에... 연주암 스릴넘치는구간 왕관바위 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