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15분이면 어김없이 유치원 간 딸(7)과 미술학원에 간 아들(4)이 돌아온다.
여느때처럼 서로 얘길하겠다고 엄마 앞에서 소란을 피운다.
딸 : 엄마, 우리 유치원에 영어 선생님이 오셨어.
아들 : 엄마, 엄마, 우리 유치원에도(덩달아 저도 유치원이랜다) 영어 선생님 있어.
딸 : 진짜? 우리 영어선생님은 데이빗이야. 데이빗
아들 : 치~ 우리 영어선생님은 헬로다, 왜?
딸 &엄마 : 뭐? 헬로?
아들 : 응, 선생님이 우리한테 " 헬로"(손을 흔들며) 라고 했어.
넘 이뽀 꺼뻑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