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가져야 한다
집을늘리면서 생활에다가오는 경제적 압박에
가만이 있을수가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결론이다
집을늘리며 아무 대책이 없었던건 아녔다
늘어난 부담만큼 정도는 내가 해결할수있을리라
그러나 이사가기 한달전 뇌경색으로 시아버님이 쓰러지셨다
큰며느리인 나는 자연스럽게 아버님을 모시기로 했다
물론 나의 결정이였다 .
결정이라는 단어는 모순이고 저절로 당연히
그렇지만 몸을 못움직이시는 시아버님 때문에
나의결심을 이행하기 위해서
남편이 퇴근하고 난후 시간 뿐이다.
일자리를 알아보는 요즘 새삼 가장 크게 다가오는 문제는
아니 제일 중요한 문제였는데
어리석은내가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문제
아이들.
나의 무심함에 어이가 없다
아줌마 직장구하기 하늘 별따기라는 말에
그저 거리 ,돈 ,시간,
너무힘들지 않을까? 할수있을까 ?내고민하고 있었다니...
은돌아 미안해 .....
소중하게 느껴오지 않았던 그시간들
저녁시간 애들과 보낼수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깊숙한곳에서 뭔가 맺힐려는 나.
내가 아직 배가 부른거지 하면 다구처도 보는데.....
넌지시 물어보는 나에게
또래보다 속꽉찬 울딸이지만
엄마가 낮에 일했씀 좋을것 같아 한다
그한마디에 나의 결심음 이미 결심이 아니었다
제일 중요한걸 이제 와서 고민하고 있는 나의 어리석음에 한숨이 난다
어떤것이 소중한가는 분명이안다
아이들과의 이시간은 분명 다시 오지 않겠지만
미래의 아이들의 더나은 세상살기 위해선
내가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아니 내가 무언가 놓아버리려 하는건 아닌가
마음속이 흔들림을 잡아버려야 무엇이든 할수 있을테데...
내일 출근한다 그러면
딸은 엄마 걱정하지마라며 웃어줄 나의 은돌이.
아직 전화기를 들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