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다 날 가는줄 모르고 정신없이 아침 ,저녁 바뀌는데로 일어나고 자고 그렇게 지내다 어떻게 하늘을 보니 갑자기 높아진 하늘에 가슴은 뻥~뚫리고 헝~하니 지나는 바람에 외로운 쓸쓸함에 이내 가슴은 뭉게지고 며칠전만 해도 노랗게 내 장사하는 포장을 덮고있던 은행잎이 다`지고 앙상히 겨울준비를 마친 은행나무를 보고 이른 아침에 눈물이 나서 화장한 얼굴에 얼룩이 질까 얼른 눈을 껌뻑이고 참았지만 자꾸만 눈이 뻘개지고 뻑뻑해짐에 난 그냥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부모님 지금껏 고생하시며 자식들 한테 도ㅇ와달라 말씀은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식들 한테 기대고 싶은 맘 내가 어찌 모르겠는가
내가 자식이라 못 도와 드리는거라 항상 불효라 생각한다
항상 생각한다
내 자식이 그렇게 힘들게 산다면 지금 내 부모 처다보듯 그렇게 내가 보고만 있겠는가 분명 답은 하나다
달라 빛을 얻어서라도 도와줄거라 난 믿는다
근데 부모라 못 한다
그게 내 개인적인 이유다
그리고 신랑 ,아들, 친구,동생,이웃들 .........
같이 일하고 지나처 간 내가 기억 못하는 사람들
붉게 물든 단풍처럼 내 가슴을 뭉게지도록 아프게 하고 훌쩍 떠난 그리운 이들
아직도 계절이 바뀔때마다 뭉클하게 생각나게 하는 사랑하고픈 사람들
잊혀지진 않아도 자꾸만 생각나는 바람에 눈물을 흘리게 했던 사람들
영원히 못 만날 친구 신랑을 떠나보내고 지난 몇년간 눈물로 가끔씩 보고싶어 하늘을 보고 이름을 불러봤던 사람
내가 이리 아플진데 그 친구는 그 남편이 얼마나 아프게 보고싶을까 그 생각에 더 내가 아파했던 사람
지난 가을 내 앞에 잠시 머물러 그 가을을 기쁘고 즐겁게 만들었던 사람
지금도 내 가슴 조이게 만드는 사람
이젠 모두 잊고 단풍든 낙엽처럼 그렇게 빛 바래게 잊어가며 살아야 할 나
어느 고가 먼지만 쌓여서 뽀얀데 들국화 발자국처럼 고양이가 남기고 간 흔적처럼 나두 그렇게 지난 날을 잊어야 하는지............
멀리 사라져 가는 기억에 아쉬움의 눈물이 흐르지만 이 가을 누가 도 나를 만날건가 기대감에 설래는 맘은 어쩔수 없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고 눈물을 흘리고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다가올 겨울에 내년 봄에 푸르름을 기대한다
올겨울이 추운만큼 다가올 봄이 더 푸를것이다
그때쯤이면 내 안의 그리운 이들과 사람들도 지금처럼 아프지 않게 기억될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으로 내 가슴에 ..............
그럼 난 다시 그누굴 기다리며 다시 반복되는 가을을 기다릴것이다
항상 그랬듯이 이 가을처럼 ...................
그래서 난 내가 좋다
항상 난 나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