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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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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괴롬은 나로부터....


BY kim5907 2004-10-03

하늘이  유난히도  곱습니다.

내맘에  기쁨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오랜 날   지난 후  느껴보는  마음이라.

내 동공을  뚫고   비추어지는   모든 사물들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이 기쁜맘.  그리고  어제의 우울한 맘.

시작과 끝  모두   나로 부터임을   나는 압니다.

메마르던 맘  작은미소로도  나는 기뻐집니다.

기뻤던맘  의미없는   한마디 말로도  나는  슬픔을 느낌니다.

이 모두는  나로부터  또  그로부터 입니다..

 

 

나는 부질없는  욕심을   예전에  버렸답니다.

이 세상에    내가 욕심낼 수 있는 것은.   없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비워진 맘에  작은 감동은  큰 기쁨됨을  알았답니다.

비움은  곧   채움임을 나날이 느낍니다.

 

 

창밖 뒷산 밤나무숲 열매   떨구고 하루가 다르게.

이별의 치장을 합니다 새론  만남을 위하여   모두비우려 합니다..

슬픔은   기쁨을       이별은재회를     서로의   모태가되어줍니다.

난 그 누구에게 아주 작은  기쁨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며   겸손하게   모든 것   받아들일 수 있는    .

작은 다짐을 해 보려는  하늘이  처음열린(개천절)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