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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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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만족


BY 바늘 2004-09-15

아들만 둘, 게다가 이제 어느 정도 자기 앞가림은 할 정도의 고등학생으로 자란 아이들과

새벽 기도와 주일에 교회 예배는 물론이고 연로하신 노인들 차량 봉사까지 

솔선수범하는 착한 남편을 둔 직장 후배가 있다.

 

어쩌다 퇴근 후 회식 자리에서 늦어지면 일부러 퇴근 시간 늦추워 회식 장소 앞에

차 대기 시키고 기다렸다가 띠띠빵방 행복한 모습으로 이쁜 와이프 태우고 사라져

가는데 크~~ 그모습이 마냥 부러움이어라~

 

그 후배가 한달중 제일 바쁜 업무를 수행하는 이 즈음에 결근을 이틀간이나 하였다.

 

월요일과 화요일 그렇게 말이다.

 

어제 늦은 시간 내일은 출근할것인지 궁금하여 연락을 하였더니

 

깔갈 웃는 목소리로 언니~~ 저요 내일은 출근할겁니다~

 

서울대 쎈터로 이전 하기전 그 후배와 나는 종일 사무실에서 움직임 없이 전자파

팍팍 쏟아 진다는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근무이기에  운동의 절실함을 느꼈고

퇴근후 직장 바로 앞에 있는 스포츠 센터에 등록을 하여 운동을 시작 하였었다.

 

첫날에 등록을 하고 체지방 측정부터 몸무게 혈압등을 체크하고 3개월이 지난후의

변화를  운동 코치가 측정표를 보고 말해 주었는데 그 후배는 몸에 모든 부분이

정상이고 아울러 더이상 체중 감량이 있으면 안된다고 까지 하였으니

디지털 기계와 운동 코치도 인정한 늘씬한 군살없는 좋은 몸매이기에 일단 통과이고

 

사실 나와  나이 차이도 크게 없음 인데 나의 머리카락은 최근 몇년간 급속히

검은 머리가 흰머리보다  줄어 들어  염색에 의존 하는데  그후배는 염색없는 

좋은 머릿결에 굵은 웨이브진 긴머리는 금상첨화 멋지기도 하여라~~

 

옷입는 센스도 뛰어나 이래 저래 멋진 그녀

 

그런데 그녀가   이바쁜 시기에 결근은 한이유는

 

바로 입술에 천역색을 넣는 시술을 하였기 때문이란다

 

입술선을 또렷하게 라인을 만들고  입술안은 천연색을 넣어 화사하게...

 

얼마나 아픈지 그 고통은 대단하였고 3시간정도를 하였는데 지난번 연휴때

했던 눈 성형 수술의 몇십배 아픔이었다고 한다.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겨 보기도 그렇고 그래서 출근을 못하였단다.

 

모두 한마디씩 한다.

 

너무 아름다운 미인인데 왜 또 또 또~~~

 

누구나 자기 만족은 힘든가 봅니다.

 

너도 나도 ...

 

 

ps--->바쁜 시간에 잠시 틈이 나기에  들렸는데 앗! 지각하겟네요 서둘러야지~~

어제와 또 다른 태양이 떴으니까... 음악 어떤가요?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