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일요일을 고스란히 삼켜버린 가을비 그치고.
한결 깊어진 하늘에 햇살은 더욱 광채나는 월요일 오전.
동쪽 창가 앞 화장대 앞에 섭니다.
지난 저녁 eye크림 듬뿍 바른 눈과 입가에 주름은 여전히.
내 얼굴의 한 부분이 되어 거울 속에 있습니다....
지난 어느날 입가의 주름 발견하곤 호들갑스레.
놀라며 .이후로 거울앞에 설 때마다 눈엣 가시처럼.
거슬렸는데, 이젠 눈코입 과 같이. 내 얼굴의 한부분이되어.
낮설지않음은..... 순응하며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눈시린 하늘은 몇 년 전 제주도 여행 길에 .
지금 생각해도 신비롭기만한 (주상전리) 를 어루만지던.
그 바닷물 빛을 보는듯합니다..
질퍽이던 땅 마르면 오후엔 갈 햇살 받으러 밖으로 나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