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도영님의 답글입니다
안 그래도 우울한 일요일 입니다
친정 식구들과 부모님 산소에 벌초를 하고 왔는데도 공연히 우울합니다 ...
아들은 친구들과 놀러가고
신랑은 지인을 만나러 가고 ...
저 혼자 집에서 쓸쓸히 여기 놀러왔습니다
그간 뭐가 바쁜지 에세이 방의 글도 다 못 읽고
저의 주특기인 답글 조차 외면하고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나이에 너무 연연할 게 아니더군요
갱년기 저의 친구는 39살 부터 왔다는 썰이 있습니다
때때로 '갱년기 인가봐 '하는 핑계 아닌 핑계를 늘어놓으면
신랑은 야단?을 치면서
그 놈의 갱년기를 주무기로 내어놓고 설정하는데
바로 그 정신적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그러나 ...그 누가 시간의 흐름을 막으리오
더구나 갱년기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우리 나라 고부간의 갈등의 주원인이 바로 그 원인도 몰랐던 갱년기 장애
증후군 때문이었다고들 말도 합니다
시어머님 나이가 한참 갱년기의 우울을 겪는 아픈? 시기에 새파랗게 이쁜 며느리가 들어와서 시아버지는 물론 자기 아들까지도 온갖사랑과 관심을 며느리에 가지고 가니
그 정신적 공황의 우울과 아픔이 시기와 질투와 포악으로 반추되어 표출 될 수 밖에 없다는 ...
각설하고 항간에는 석류가 갱년기 장애의 호르몬 요법에 좋은 효과를 본다는 이야기도 있고
나름대로 통용되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생활요법을 몇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과음과 흡연은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는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경감시킬 수 있다)
*1주에 3회 이상 30분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산책 조깅 수영 자전거 승마 체조 골프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좋다
특히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이 실리는 운동 자전거 줄넘기 조깅 에어로빅이 추천되면 유산소 운동 (1일 7000보 이상 )은 체중 조절과 심혈관계 증진을 위해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한다 (아로마 요법 ,음악요법)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비타민 디의 활성화를 위해 충분한 일광욕을 하도록 한다
제 나름대로 가장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자연 햇빛 요법입니다
햇빛을 많이 쬐고
가슴 속의 한이나 아픈 찌꺼기가 말끔히 제거될 수 있게
솔직한 담백한 이야기를 나눌 친구들과 만나는 걸 적극 권장합니다
사람이 토하면서 해결되는 문제들이 무척 많거든요
그래서 정신과 의사들은 말 들어주면서 80%의 치료를 강조하는 겁니다
두서없이 급하게 몇자 적었지만
나의 장점을 자기 자신만에게만이라도 강하게 부각 시키면서
적극적 사고로 그 우울함에서 벗어나길 기원합니다
도영님 뿐만 아니라 아줌마 닷컴의 모든 아줌마들 모두 .......
도영님 누군가 제게 제 얼굴에 아무런 걱정 거리가 없는 사람 처럼 보인다는 말을 해주더라고요 어쩌면 사실 인지도 모르지요
걱정거리는...? 사실 ....마음 안의 욕심에서 나오는 것 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행복해지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이쁘고 날씬하고 인기 좋은 도영님
슬픔은 저 멀리 던져 버리시지요 !!!
아자 아자 화이팅 --김정은 버젼
피에스 --이번 주 내내 곤혹 스러운 일을 겪었던 제가 어제 친구에게 문자를 하나 보냈습니다 친구의 답이 그럴 듯 합니다<내맘도 내맘대로 못 움직인다는 것을 깜빡 했나? 물건을 선별해서 받듯 마음도 말도 좋은 것만 받으라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