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현기증 나는 최악의 여름으로
기억될 정도로 제상태가 이상 했습니다.
짜증을 동반한 어깨통증.
무기력 상태에서 하루종일 눕고만 싶어져고
여름 내내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를 복용 하기도 했답니다.
하여
내가 진단 하기로
운동 하다 다친 다리로 인해 두어달을 운동을 하지못함과.
남편의 승진 시험으로 스트레스가 쌓였거나
아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알게 모르게 근심과 더운 여름이 곁친 까닭인줄 알고 있었답니다
얼마전 큰아들 입대 건으로 아랫동서들이
저녁자리를 마련 해 나간 자리에서
한살 아래 동서가
"형님 혹시 갱년기 아녀요?증세가 그런것 같아..'"
설마 44에 갱년기가..
그러고 보니 생리가 있어야 할날이 열흘이 지났기에
집에와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증세가 거의 흡사 하더라구요.
부랴부랴 이튼날 산부인과에서 피검사를 해놓고 며칠후.
통보가 왔는데 호르몬수치가 갱년기라네요.
어머나!!아직 갱년기 맞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한 오년후쯤 내나이 오십쯤에 올줄 알었던 갱년기가
마흔넷에 찾아오다니..
당황도 당황이지만 더 급한문제는
나의 우울증세입니다.
누구보다 밝게 살려고 발랄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갱년기증세가 이래 무서울줄 몰랐습니다.
지금 선배가 한의사라 호르몬 팍팍 나오는 한약을
지어 먹고 있습니다만.
어째야 좋을지 영 기분이 착 가라앉고 소심해지고
감정절제가 잘안되고 늘 피곤 합니다.
갱년기를 맞이했거나.
갱년기를 넘기신..님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병원에서는 대체호르몬 요법을 쓰자카고.
선배인 한의사는 호르몬 요법이 인체에 좋치않다카고.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요즘 제가 요렇게 살고 있답니다.
슬픈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