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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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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9월


BY 해맑은미소 2004-09-11

오늘 아침에 또 그랬다..내가..

왜 그랬는지 내마음도 모르겠다.

남편이 화를내고  난 속으로 화가 조금 나면서 웃고..

 

왜 그랬을까?

추석 다가오니까 괜히 마음이 울적해서 그런가..아님 가을을 타나..

이번달은 왜 이리 행사가 많노..휴~

 

오늘이 딸래미 생일.

장은 어제 다 봐 놓았다. 12시쯤 슬슬 준비를 해야지.

몇일전 부터 탕수육 먹고 싶다고 해서,

 

생일날 시켜준다고 미뤘다.

김밥싸고, 탕수육 시키고, 케? 주문하고,

과일 씻어놓고, 이것저것 그릇들 씻어서 준비하고..

 

그럼 친구들 오면 잼있게 놀다 가면 끝~

그리고 다음주 운동회

또 김밥싸고..통닭 시키고, 과일, 커피 준비하고..

 

9월 들어 깁밥을 3번이나 싼다(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몇일전에 싸 먹었다)

운동회 끝나면 여기서 전국 노래자랑 녹화 한다고고 해서(18일)

구경 가야 하고 ㅎㅎ

 

또 벌초 하러 가야 하고..

내가 이것때문에 남편한테 심통을 부렸다..

"나 안가면 안돼" 하니까 소리를 버럭 지른다..

 

왜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내가 뭐 시댁 일이라고 안 간적 있남?

피~ 그러면서 오늘은  남편이 "가까이 사는데 자주 가냐"고 그런다.

 

참나~ 내가 뭔 말을.....이기지도 못할거..

그래 가까이 사는게 죄지..뭐

쩝~

그리고 추석이다..

 

즐거운 명절이 됐으면 좋으련만,

맘처럼 될지..추석 다음날 시아부지 생신..미챠~

완쫀 일에 파 묻혀 사네..

 

얼렁

후딱

모든일이

지나갔으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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