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물 화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5

세상에 정답은 없다. 그렇지만, 나만의 정답은 찾을 수 있다


BY 안개꽃 2004-09-08

핸드폰이 울렸다. 어머님 번호가 찍혔다. 전화를 받자 아무말 없이 있다가 끊는다.

 

  집으로도 전화를 하셨다.  그리고 내 목소리를 확인하고 전화를 끊으셨다.

 

처음에는 전화기가 안되어서 그런가 싶었다.  근데.. 내가 전화하니까  어떻게 알았냐고

 

하셨다.  황당했다.  왜이러시는걸까??

 

 조금후 오셔서  아버님의 나쁜점과 주변사람들의 나쁜점을 이야기하시고 바쁘다고

 

가셨다. 

 

근데  가끔이상한 것은 마치 남편과 내가 이야기한 것을 들은 것처럼

 

우리의 가정사를 잘 알고 있는거 같다.. 

 

  내가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야 하나.. 갑자기 화가났다.

 

남편이 원망스럽다.  태평한 남편..  내가 정신적으로 이런 고통을 받는 것이

 

한두번이 아닌데..  남편은 어머님 이야기만 나오면 화만낸다.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거 같다.  지금까지 2년을 살면서 어머님은 자주 나를

 

괴롭히셨다.  그러구는 매일 새로운 얼굴을 하고 계신다..

 

그렇다고 내가 어른께 대들 수 없는 일이고, 남편의 어머님은 나의 어머니인데..

 

이혼하는게 낫지. 어머님과 싸우며, 남편보고 어머님과 보지말고 살자로 할 수도

 

없는 거 아닌가?  도리를 생각하자니. 내가 힘들고, 내가 편하자니 남편이 힘들거 같다

 

세상은 이렇게 힘든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난 정답을 이렇게 찾는다.

 

나만의 정답.  어머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러시는 거다.

 

더 가까이 가지도 말고, 더 멀리 가지도 말고, 그냥 이렇게 그 모습 그대로 어머님의 보자

 

글구 날 너무 사랑하셔서 그러는구나. 하며 내 체면 속에 빠지는 거다.

 

그럼 언젠가 그게 정답이라는 사실에 스스로 쇄뇌당해서 당연하게 될 테니까

 

사실 심각하게만 생각 안하면 그건 그리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그저그런것 뿐이다.

 

우리 세상을 자신의 정답으로 채우며 살아갑시다. 그럼 한결 행복해질거예여.^^*&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