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블로그에 올라 온 '인간문화재'님의 티벳 도전기입니다.
새벽같이 나갔습니다 8월의 시작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7시에 만나기로 되어있던차라 밤새 챙겨둔 가방 몇번이고 확인하고서
인간문화재가 제일 먼저 도착했었어요.
정말 떠나기는 떠나나 싶을 정도로 이날을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휴가의 피크라고 성도행을 타지못하고 미리예약된 중경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거의 만석이었답니다.
여행때마다 기내식을 무척 즐기는 인간문화재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두분은 no.)
3시간 30분정도 소요해서 중경에 도착~
마중나온 여행코디네이터를 만나 바로 성도로 향했습니다
고속도로라고 하지만 거의 5시간 이상을 계속 달려갔습니다.

가는도중 코디네이터 제니가 점심식사를 못했다고 해서 들렀던 휴게소 식당에서
음식 다섯종류를 시켰는데 그중 특이한 음식이기에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
라이퐁유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민물생선을 탕수육옷입히듯 튀겨서 간장소소에
담궜는데 큰 세수대야처럼 큰그릇에 담아서 나오는데 그림만으로도 좀
니끼한 느낌을 가지게 할겁니다.
비위좋은 인간문화재가 호기심이 많아 먹었습니다
그림과는 달리 먹을만했습니다.
뒷맛이 비릿하긴 한데 약간 숨을 들이키면서 먹으면 못느낀답니다.
여행다니면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더 발동해서 맛이 아닐지라도 꼭 먹어봐야한다니까요.
코디네이터는 라이퐁유 매니아였습니다.

늦은밤에 도착한 우리는 성도에서 눈을 부치고 뒷날 랏싸공항으로 아침일찍 나섰습니다.
비행장안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 우리는 비행기에 올랐는데
2시간쯤 왔나 생각되어질때
우리담당 유pd님 왈 "머리가 무겁지 않으세요?
뒷어깨부터 살살 시작될겁니다 증세가............"
무슨뜻일까? 더 불안했습니다
"아!랏싸도착을 암시하나보구나 비행기안에서부터 느낌이 오나보네."
그런데 인간문화재는 증세가 없었고 주변 스텝분들이 증세가 느껴진다고 살살 표현을
하시시작 ~
이게 웬말입니까? 우리 유pd님 얼굴이 홍당무가 되는 순간
이상기류현상으로 랏싸에 가는도중 비행기가 다시 성도비행장으로 돌아온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배를 잡고 웃음터뜨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면서 비행기에서 내려 계속 대기중
모니터를 통해 보딩상황을 살펴보다가
우리 한국 단체 여행객을 만나 인간문화재가 이뿐아가씨랑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미씨가 준 석류와 오렌지때문에 잠시나마 심심치 않게 놀았습니다.

2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우리일행은 10원(우리나라돈 1500원 1:150) 주고 하는 맛사지의자에 누워 20분정도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우루루 사람들이 움직이고 정말 랏싸행 비행기가 이륙할수 있다는
방송(우리딸이름)이 나왔습니다.

성도에서 랏싸행 공항세는 50원(7500원)입니다.
공항세 사면서 생긴 에피소드도 들으시면 배꼽잡습니다..............후편에 해드리겠습니다.
중국비행장은 참 소란스럽다못해 전쟁통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중국사람들이 좀 다열질이어서 급하고 소리크고 바뿌거든요.
8~9년전에 중국여행했을때와 변한것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파란하늘에 햇살이 눈을 부시게 하는 랏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 무서운 증세를 걱정하던 마음도 잠시 잊고 설레임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이곳을 오기위해 많은것을 정리하느라 억쑤로 바빴는데
랏싸는 나에게 뭘 원하고 있을까!
*카메라의 작동을 잘못해 사진 날짜와 시간이 바르지 못합니다(참고하세요)
*계속해서 랏싸의 도전이 이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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