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라는 핑계로 엊그제 길 나섰고
집 나온 여자
이유도 없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시파...
오늘은 대구 어느 낮선곳 찜질방에서 땀을 흘린다.
일상에서 벗어남은 ..
기계에 원활유를 치듯
삶에 활기를 부여하는 것...
찜질방 이곳에도 솔로는 나뿐이고
남녀노소 모두가 쌍쌍이네.
나답지 않게 그들이 왜 부럽지? ㅎㅎㅎㅎㅎ
언제나 나홀로였는데...
왠지 솔로가 서럽다고 느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인지...
혼자면 어때?
'괜찮구먼...'
나자신 달래면서 통신질도 하고 자유를 만끽한다.
-찜질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