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30일 월요일 맑음 (강화도) 정수사와 강화도 둘러보기 함께한님=산내음 산이슬 솔향기 행복 물안개.(5명) 먼저 우리님들 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싶다. 월요산행하는 날인데 산으로 안가고 집에서 답답해하는 저를 위해 바다로 간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받은후 점심이나 함께하자던 우리님들 날씨도 좋으니 행복님이 강화도 한바퀴 돌고오잔다. 그래서 계획도 없이 강화로달린다. 날씨도 화창하고 꿀꿀하던 기분이 상쾌해진다. 김포 들녘에는 누렇게 익은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머지않아 황금물결로 일렁일 들판을 생각하니 마음이 풍요로워지는듯하다. 파란하늘엔 흰그름이 수를놓고 따가운 가을볕에 농부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 영글어가고있다.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도 하늘거리고, 빨간고추는 멍석위에서 춤춘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저 많치 왔음을 피부로 느낀다. 정수사에 들리니 오늘이 백중날이라 많은 신도들로 붐빈다. 정수사에서 바라본 마니산 암릉들이 어서오라 손짓하느듯.... 마니산 고려산 혈구산 낙가산, 왜 내눈에는 산들만 들어오는지..... 빨리 완쾌되어 훨훨 날아다녀야지... 대웅전은 보수공사중이고.점심공양을 한후 강화해안도로를 한바퀴돌고 오는길에 꽃게대하찜으로 저녁을 먹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간다. 남편생일인데도 오늘 운전하느라 애쓴 산이슬님 수고했구요. 함께한 우리님들 감사해요.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안부전화주신 우리님들 .... 다음주 월요산행은 그동안 아파서 못나왔던 우리님들 많이 오신다고 하니 만남의 기쁨을 만끽하자구요. 사랑을 많이 받아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별로 우리님들한테 해준것도 없는데.....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초지대교를 건너며...(차안에서)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김포들녘 보수공사중인 정수사 대웅전 정수사 석탑 해안가풍경 바다정원 팬션 팬션에서 바라본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