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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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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가족여행(?)


BY 이희주 2004-08-22

결혼한지13년 ...다른사람들도마찬가지겠지만 아이들을키우다보니변변한가족여행을다녀본기억이없다. 7월이시작되면 감자를 파야하기때문에 일꾼들밥해주다보면 아이들방학이끝나고 5분거리에 있는 바다한번 못가보고 가을을맞이한다. 그렇게 13년이란시간이 흘러갓다 . 올해도 바다한번못가겠구나했는데... 제일큰시누이가 전화가왔다   이번여름에는 텐트를들고 아예바다에서하루자고 계곡에서하루자고하자고..너무너무신이났다. 아이들보다 내가더 좋았고.. 일주일전부터짐을싸기시작했다. 일단은바다에서가까운우리집으로 모였다가 바다로가기로하고..모이기로한날아침..8남매가 다보였다. 8남매밑에 아이들까지 봉고차세대, 자가용4대가 움직였다 (자리가무척좁았음,,자식욕심이무척많아서..) 바다에서 자리를피고 한두시간을놀았나 자려고텐트까지쳤는데....비가쏟아붓기시작했다..금방그치려니했건만...비가더쏟아지더니 ..바닷가에서 다나가라는것이다..태풍이온다나..  날도 참~잘잡았다 하필이면 태풍이 온다는것이다 ..어쩔수없이 우리집으로 다들대피했다  아이들도 울상이고,, 나는더욱울상이다 .하늘도무심하시지 하필이면,,, 마당에서 숯불을피우고 고기며오징어를구워먹었다 비는그치지않고 그렇게 2일이나비가내렸다 ..나의실망어린얼굴을보고 시누이가 내년에는 좋은곳으로가자고했지만 울고싶을정도로 속상했다 기대했던게 커서이었을까 그후로 3일은 속상하고속상해서 잠이오질않았다...내년에는 그나마 여행다운여행을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