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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날 이야기


BY 살 짝이 2004-08-22

마당에 모기불 피워놓고. 모기 불 속에 감자 묻어 놓고

하늘보고 누어서.  하늘을 바라 보죠.

엄마 오늘은 그 많은 별들이 어디 갔죠?.................

삼형제. 북도칠성 .은하수.너무 예쁜데.

 

 

어김없는 칠월 칠석 구름은 하늘을 가려 주지요.

오늘은 견우 직여가 만나는 날이 란다.

저 구름 속에서 구름이 없어면 좋을텐데.

견우 직여가 사랑을 하기 때문에 구름이 가려 준단다.

 

 

제가 알기로는 칠석날 별. 본 기억이 거이 없네요.

시골에 있을때 이야기예요.서울은 별이 없잖아요.

 

너 오늘 까치 보았니.아니요.

그러고 보니 까치을 못본것 같았다.

 

 

까치 몇일 전부터 안보였데요.먼길을 가느라고

칠석이 지나고 돌아온 까치는 머리가 다 벗어저 있었어요.

어머니 말씀 이라면 까치는 견우.  직여 . 만나게

다리을 놓아 주었데요.다리 놓아 주너라

고생을 하여 머리가 다 벗어 졌데요.

 

 

일년에 한번 만나는 견우 직여님

반가왔을까? 부끄러웠을까.........................?

까치는 너무 좋은일 하였죠.....................?

이렇게 좋은일 하고 살아야 하는데.............

 

 

오늘도 칠석 어김없이 구름이 덮어 있었죠.

비가 너무많이 온곳도 있고요.

견우 직여님은요즈음도 어김없이

까치에 도움을 받으면서 만나 겠지요.

 

감자가 다 구이 겠네.            

 

                      행복 하세요

 

 

 

 

 

엄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