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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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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 서서


BY 로맨티스트 2004-08-20

    처서에 비가 내리면 고방의 곡식이 준다는
    옛말이 있다.
    그런데 올해도  비가 억수같이 내려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농민들의 가슴에
    돌덩이 하나 덜렁 매달아 놓는다.

    오늘따라 햇빛이 이리도 고마울까...

    하늘만 쳐다보는 농민의 심정을 알리야 없겠지만
    전반적인 올해 농사가 흉작의 징조가
    여기 저기서 나타난다 하니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라 한다..

    산입에 거미줄 칠일없다 말하지만
    어디 먹고만 살수가 있는게 요즘 세상이던가?
    가을의 문턱에 서서
    가없이 깊은 물빛하늘이 그립구
    산들거리는 바람결에
    코스모스 트위스트 추는 그런날이 무지 그립다.

    산등성이 위로 둥근달 밤마실 나오구
    앞산 소나무 커다란 그림자 따라
    밤새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듣던
    그런 날이 그리웁다.


    배경음악 : 신계행 - 가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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