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비들기 여간 극성이 아니다
울집은 옥상에 1/3정도 건물을 올려 여러갖이를 한다
비올때 빨래를 말리기도하고 아이들 친구들 오면 고기도 구워먹고
운동기구도 있고 등등 시골 에 광처럼 사용하는데 이게 문제이다
옥상에 고추를 네나무를 화분에다 길렀는데 이 고추가 어렸을때부터
무척이나 매워 매운걸 싫어하는 식구들이기에 그냥 나두었더니
붉은고추가 되어버려 따서 널어놨더니 비들기가 그냥 두지를 않는다
옥상 바닥에 이리저리 내동댕이를 쳐놓지를 않나
다시주워놓으면 또 그모양을 만들어 놓으며 어찌 알았는지
그속에 씨를 빼먹는냐 고추를 이리저리 찢어놓고 반동강을 내놓고
고추꼴이 말이 아니다
올해 고추사다 말릴려고 했는데 이 비들기들 때문에 못할거같다
옥상이 무슨 자기네 놀이터인줄알고 한바탕 놀다가 유유히 날아가버리니
정말 맹량하게 똑똑한 비들기들이다
비들기 싫은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혼낼려고하면 후루루 날라가 버리면 고만이고 조금있으면 또 옆집에 날아와서
우리집 망을 보다 살짝 내려와 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