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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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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축제를 다녀와서~~


BY 차암 2004-08-09

남편과 함께 주말여행을 갈만한 마땅한 곳을 찾아헤매다 인터넷을 통해 은어축제행사를 알게되었습니다..
7일 새벽에 잠이 덜깬 대학생과 중학생 아들애 둘을 태워 부랴부랴
부산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갔는데도  영주까지 3시간30분 그리고 영주부터 봉화까지 20분 걸려 도착하니 11시 체험은 8분지각이라
넉넉하게 놀려고 2시표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돗자리를 깔아 자리를 만들고는
남자셋을 위해서 입장권3매를 15,000끊고 반두는 하나는 저희것을 사용하고 반두2개는 4000원에 대여하였습니다..
작은애가 몸이 만만찮은 중2인데도 반두사용을 하려니 힘이 들었다고 그래서 아빠랑 형을 도와주기만 했단 말을 들었습니다...반두빌리는분들 참고하세요^^
은어잡이가 시작되었고 한시간이 지난후에 은어10마리를 잡아 올라온 작은 애 얼굴에는
복사꽃이 피었더군요 아빠랑 형이랑 협동해서 잡은 은어에 대한 기쁨이 그대로 보였습니다
애가 잡아다준 봉지속의 은어를 보면서  은어를 어찌하나 걱정했는데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어요
은어튀김장이 있어서 한마리 400원만 주면 얼마든지 요리를 해주더군요
총 10마리인데 작은건 그냥 튀겨준다면서 3600원을 받고 간장+와사비 까지 덤으로
튀겨주신덕분에 우리 4인가족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으로 맛나게 시식했답니다.
반주로 한잔씩 한 맥주덕에 가족들 모두 하늘보며 누워 있는잠이 들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펑!
그건 자주 집에서 보는 폭죽인지라 별로 신경도 써지 않았는데
바로 눈위에서 펼쳐지는 멋진 폭죽놀이에 우린 눈이 휘둥그레졌더랬어요
작은 마을의 축제였지만 큰도시의 축제에서 느끼지 못했던 많은것을 얻고 체험하고왔습니다 ..내년에 큰애는 친구들과함께 와야겠다고 벼르네요~~~
아참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행사요원들의 깔끔한 주차유도며 그리고 무료 주차시설 또 잔디가 깔리 텐트촌 모든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말을 적다보니 빠진게 또 있네요^^
축제행사장 도로변으로 시장이 열려요
거기서 저는 청국장 그리고 과일(수박 복숭 사과 ...) 한아름 장을 보았습니다

덤으로 더 주신 인심을 한아름 안아 집으로 돌아오니
평소에 이용하던 마트에서하고는 비교도 안되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