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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죄인이 간접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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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39

연약 하므로


BY 27kaksi 2004-07-22

한가한 시간이 주어질때,
생각을 많이 하게 될까? 아니면 뭔가에 열중할때 생각이 많아
지는걸까? 아들의 홈피에서 그런글을 봤었다.

사랑의 반대말은?
사랑했었다 라고...
어쩌면 사랑의 반대편에 항상서서 반대말속에 녹아 있던 사랑만을
그리워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볼때가 많은것 같다.

예전에 사랑했었던 것들이 이젠 시들해지고 흥미조차 없어지는걸
보면 난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언제나 작은 일탈을 꿈꾸고,
꿈을 꾸지만 생각만으로 끝나고...
그리고 또 다른 일탈을 꿈꾸고...

마음속에 왼지 불안한 징후 같은게 몰려올때가 있다 .조금은
불안하고, 갈피를 잡지 못할때가...
그러면 얼마지나지 않아 꼭 무슨일이 생기곤 한다.

몸이 좀 아프다거나, 아이들에게 자잘한 사건이 생긴다거나.
아님 집안에 논쟁거리가 생긴다거나...
그래서 끌탕 발탕을 하다보면 조금은 마음에 평정을 찾게 된다.
젊었을때부터 그랬던것 같다.
유교적인 집안에서 자란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약간은 미신적인
마인드를 가진지도 모르겠다.

교회 다니니까... 라는 고정 관념은 없다.
왜냐면 정도에 벗어나지는 않으니까...-이것도 나의 합리화인지도
모르지-
허나, 네남편 사주가 어떻다느니, 사업을 하면 안된다느니
이사를 가면 안된다느니...등등 그런말을 듣게 되면 그말은 늘
마음에 따라 다니게 되어서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그말을 믿게
되고 은근히 지키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난 기복신앙이며, 반 기독교 적인사람인가?
신문을 볼때 오늘의 운세 같은것엔 아예 외면 해버린다.
보게되면 믿게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들기 때문이다.
언젠가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이사를 가는데 숫자로 계산해서
맞는집이 있고 없고 하며 따지는게 이상스러웠었다.
그러나 나도 무슨 방향이 좋다고 언니가 그래서 그말을 기억하고
집을 보라 다녔으니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꿈자리가 이상한 날은 종일 찜찜하다. 외출하기도 싫고...
복잡한 세상에 살면서, 수많은 위험과 재난에 불안하기 때문이겠지..
그래, 내가 믿는 하나님은 나를,그리고, 우리 가정을 늘 눈동자 처럼
지켜 주실것이다.
그러나, 나의 작금의 생각이나 행동은 무엇인가?
부족한 신앙 때문인가? 그건 아닌것 같다.

역시 나는 오늘 연약하고, 작고 초라한 인간임을 느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