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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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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의 어께위에 비는 내리고


BY 엘리사 2004-07-17

7월의 장마비가 지루하게 내려 이제는 큰비를 내려서 산사테, 도로유실  인명피해  농작물 피해   등등을 뉴스로 만들어 놓습니다

지난 봄  아직도 싸힌 바람이불고 막 벚꽃이 봉우리에서  터지려 할즈음  세상에서  나혼자만 아들가진양 유세하고  소란스레 사랑한 아들이  군 입대를 했습니다 그것도 맹장염 수술후 채 상처도 아물기전에

 

 

아이를 보내고 밤마다 울면서 아컴에 들어와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고  많은 위로도   받았습니다  그힘으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딱을수 있었습니다

백일 휴가나오기전에 특별 면회를 신청하고 문산까지 면회를 갔습니다

 

 

저녁에 가계문닫고 집에들어가   김빕을싸고  아이 좋아하는  던컨도나스

바케트빵   과일 초코렛   뭐 생각나는 것은 모두 싣고  그날도  억수 처럼 솥아지는 고속도로를 밤새 달려갔습니다

 

아이 면회를 신청하고  기다리는데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리던지  그래서  엄마의 첫사랑이

아들이라고 하나 봅니다

저만치서 걸어오는 아이를 부르지도 못하고   그냥 있었습니다

 

엄마   성훈아 얼마만에 불러보나    내아들

아이는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국방부의 밥은 아이에서   씩씩한  군인으로 키워놓았습니다

가늘기만 했던 하얀손은 무쇠 주먹이 되었고  뽀얀 가시내 같은 얼굴은   간데 없고  

건강한 얼굴에  젊음이 가득 했습니다

 

 

후임이라고 2명 데리고 나와서   많이 먹고 많이 웃고 참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면회시에는 소화제를 필히 준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화제 까지 챙겨 먹이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비는 돌아갈줄 모르고  차만 바라보는 우리이등병의  어께위에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