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다보면 가끔씩 길을가다가도 젊은이들이 질문을 던진다
요즈음 경제가 어떻습니까?!! 물가가 어떻고...도대체가 알수없는 질문들이 나를 어색하게
만든다 다른이들은 말씀도 잘하는데 나" 멍석깔아놓으면 머리속은 회색빛이니 아무생각도
안하고 산 사람같다 요렇게 바보가 되가는걸까!!
얼마전 아줌마날 일찍도 서둘러 행사장에 갔다 멋진옷을 입을까 아님 편안옷을입을까..
그것또한 걱정꺼리..에라 모르겠다 ..청바지에 꽃분홍쉐타..중년부인치고 발랄해서
좋기는헌데..누가 알아주지도 않는걸 ...내 혼자 즐기기위한 진정한 아줌마날이였다
행사장을 둘러본 소감을 얘기해달라는 인터뷰가 나를 또 당황하게 했다
다른이들은 마이크갔다대기도전에 도망들 가던데 왜 하필 나를 인터뷰한단말인가
순간 스치는 회색빛깔 언어들 빨랑 모아야 입안에서 맴돌지 않고 술술 풀어내어
진정으로 하고싶은 메세지를 전달할텐데 내 생각과 전혀 동떨어진 말들이 나왔다
sbs 라디오 아침방송이라면서 나를 향해 " 아줌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뭇튼 비슷한 질문을 던진것 같은데 막상 옮길려니 역시 기억력없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난 주저리주저리 여하튼 무슨말을 했는지 상당히 길게 한것도 같다
그래도 그분은 저에게 "어휴 하실말씀은 다하시네요 잘하시는데요" 칭찬같기도하고
그래 기분은 일단 좋다..내일 아침 라디오나 켜두고 내 목소리가 정말로 전파를 타는지
함 들어보자..그런데 ..중요한건 ..그 체널을 못찾고 말았으니 아침부터 부산이나떨지말지..
매끄럽게 글쓴이들 보면 부럽고 하고싶은말들을 가슴속에서 꺼내어 잘도 표현하건만 ..
하던 일이나 열심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