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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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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 행사 후기


BY 안단테 2004-06-01

*** 행사 프로그램 ***

 

1부: 함께 축하해요

        제5회 아줌마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

2부: 함께 나누어요

        아줌마 경제 살림 오픈 세미나

3부: 함께 손 잡아요

        아줌마 경제 살림 기원 열린 무대

 

*** 부대 행사 ***

 

* 아줌마 경제살림 공무전 수상작 전시회

* 경제살림 아나바다장터

* GM대우 마티즈2와 함께 하는 한국 경제 희망 자동차 만들기

* 빙그레 내몸사랑 발아현미우유,백설 햄스빌, 이자녹스와 함께하는 체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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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행사는 차분한 가운데 조용히 잘 진행된거 같다.

연속 3번 참가한 나는..

개인적으론 늘 아쉬움을 갖는 행사지만..

그래도 컴안에서 만난 인연들을 세상밖으로 인도해준 아컴이 너무 고마웠다.

 

경제살리기의 무거운 주제도 우리 아줌마들의 열정앞에서...

일선에서 성공적인 삶을 지켜내고 있는 분들의 성공담으로

마음속에 힘을 갖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열심히 뭐든지 할수있는 씩씩한 아줌마....

가정경제를 이끌어가는데 거칠것이 없다는

우리 아줌마들의 용기와 강한 의지를 모두가 같이 공유하면서

이 힘든 세상속에서 작은 힘이나마 역할을 다하며

밝은 가정 경제의  희망의 끈을 함께 붙잡을수 있었다.

 

3부의 열린무대...

아컴의 회원이 70여만명에 이른다고 하든데...

참석자가 너무 적다는 느낌이다.

개개인의 장기도 볼거리 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 같이 어울리는 참여마당이 없다는것이 개인적인 아쉬움이다.

각각의 사이트마다...즐길수있는 볼거리를 같이 들고나와서

다같이 참여하는 그런 순서도 좋았을거 같다.

(개인적으로 저는 중창팀으로 참여신청을 했는데 사정상 취소했습니다..

 내년엔 멋진 모습으로 참석할려고 합니다..)

 

끝 순서의 막간을 이용해서 협찬사의 상품을 주는 그런 깜짝순서 보다는..

참석한 분들의 즉흥적인 장기자랑 순서도 있었음 어떨까..

아컴에서 1달 동안 참여신청을 받았지만..

선뜻 신청을 못한 분들이 많은거 같다.

그날 갈수있을지..무슨일이 생길지...생각하다가..놓치신 끼많은 님들이 많다.

그날도 행사장을 들썩거리게 한 우리 아지트 동생들 친구들...아쉬웠다.

 

우리 아줌마들의 잔치마당이...

그저 보구 느끼는 그런 소극적인 무대보다는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가슴에 쌓아둔 끼들을 느닷없이 발산하고 풀어댈수 있는

그런 적극적인 무대로 변해야 하지 않을까..

넘치는 끼를 주체못하는 많은 님들이 언저리에서 맴돌게 해서는

즐거운 잔치마당이 될수 없다.

그런 멍석을 아낌없이 깔아줄수있는 아컴 잔치...

깔아준 멍석위에서 온몸으로 정열을 불사르는 우리님들...

우리 아줌마들만의 즐겁고 유쾌한 열린 잔치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살기 힘들다는 사회분위기 때문일까

횟수가 거듭될수록 젊은 님들의 참여가 적어지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4,50대 님들도 많고..어르신들도 많이 보였는데...

가정경제를 위해서 일터로 나간 우리 님들 생각에...

마음이 좀 쓸쓸했다..

내년부터는 행사를.. 날짜가 아닌 요일을 택해서 하면 어떨까..

직장 다니는 많은 친구들도 같이 하고 싶다.

토욜이나..일욜이 어떨까..

그런 의견들이 대다수인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산재한 많은 우리님들을 어떻게 하면 한자리로 모을수 있을까

나는 그게 매번 아쉽고..개인적 고민 1호다..

정말 보구싶은 님들이 많은데...너무 멀리 있으니..

오려면 시간도...경제적으로도..너무 어렵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온 친구도 있었는데....

아컴에서 좀 배려를 해서

멀리있는 님들도 함께 할수있도록 하면 어떨까...

단체로..지역적으로...버스라도 준비해 주시면...

무지 어려운 과제다...-.-

 

어렵게 발걸음을 하신 분들이 많다.

컴에서 세상밖으로 걸음하기가 처음엔 참 서먹하고 어렵다.

용기가 필요하다..

몇번 만남을 통해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좋은 시간이 되지만.

처음 참석한 사람들을 어우를수 있는 분위기가 아쉬웠다.

누가 누군지... 내가 누구라고 얘기 안하면 잘 알수 없는 인사..

그래서 그냥 조용히 앉았다가 가신 분들이 많고...

나중에 글에서 나타나신다..

옆에서 같이 밥을 먹고도 나중에 알게 되고...너무 속상하다.

 

처음 행사장 들어갈때...

어떤 분들이 오셨는지 알수있게 했음 좋겟다.

아컴 사이트 별로 작은 피켓이라도 만들어서 걸어두면 ...

아지트, 블러그, 작가방,토크토크방....등...

그 밑에 오신 분들의 닉을 적을수 있게..

내가 가볼곳이 있다는 호기심과

또 그곳에서 보구 싶었던 많은 님들을 뜻하지 않게 만날수 있는

즐거운 멋진 만남이 될수 있지 않을까.

 

행사도 구경해야 하는데

혹시 내가 보구싶은 누가 오지 않았을까...

두 눈을 사람 찾는데 쏟으면서

행사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다.

 

몇몇 친구들과....

행사 뒤풀이를 하는 동안 한 목소리로 얘기 한건...

1,2부 순서가 너무 단조롭고...길다는 느낌이다..많은 님들이 자리를 비운다.

반면에 3부가 너무 내용이 빈약하고

참석자가 의외로 적다는 얘기..

아컴에서 좀 신경써서 적극적으로 섭외를 해야 하고

우리 아줌마들도..주체의식을 갖고 참여 해야 한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사람과..

무대 아래서 바라보는 모두가

같이 즐기고 참여하고 그래서 하나되는 즐거움...

이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어렵게 시간을 내서 만난 우리 아컴 가족들과.

많은 던과 힘을 쏟아서 큰 일년 행사를 준비한 아컴이...

다같이 보람있고 흥겨운 시간으로 남아야 하겠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할수 있는 우리 아줌마들 만의 시간...

우리들만의 잔치로 만들수있는 적극적인 프로그램...

그속에서 같이 웃고 하나되는 멋진 이벤트..

내년엔 좀더 발전하는 아컴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줌마들의 울타리

아컴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