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13일 목요일 안개뒤에 맑음 (오봉산=강원 횡성군 안흥면, 평창군 방림면) 문재터널-925봉-옛도로문재-주능선-오봉산정상-바위지대-상인리갈림길- 첫번째헬기장-안부-삼거리-표때봉(두번째헬기장)-남릉-솔종지골 함께한님=꽃사슴과나뭇꾼 신갈부부 산울림 물안개 온누리님들 밤새내리던 비는 그치고 안개속을 달려온 버스는 문재터널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8시50분) 처음찾는 오봉산, 같은이름의 산들이 줄비하지만 평창의 오봉산은 처음이다. 문재터널에서 우측으로 백덕산오름길로 올라 925봉에서 우측 사자백덕산을 뒤로하고 좌측능선으로 접어들어 얼마쯤 갔을까? 선두로 나가던 일진이 되돌아온다. 안개속에 길을 잘못들어 ....이정표하나없는 주능선... 다시문재터널로 하산하여 좌측 오봉산으로 오르기로한다. 그런데 하산하는데 올라왔던길이 아니고 자꾸만 내려간다. 내려가니 옛도로문재에 도착 맞은편 주능선으로 올라서니 인적이 드믈어 등로가 희미하게 나있다. 육산으로 낙엽이 발목까지 쌓여 발끝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포근하고 좋다. 이정표는 물론이요 그 흔한 꼬리표하나없는산 이다. 거기다 안개속에 천지분간이 안되고 능선을 따라 오른다. 며칠전 도봉산 오봉에서의 안개산행이 너무 좋았던터라 오늘산행도 느낌이좋다. 더욱 푸르러지는 산하 불어오는 산들바람 산행하기에는 최고의 조건이다. 이산은 홀딱벅고 라고우는 새가 유난히많다. 비온뒤의 상쾌한 숲속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아직 이슬에 젖어있는 연분홍철쭉 주능선에 활짝피어 우리여인들을 반긴다. 이제 꽃은 다 진줄 알았는데..... 철쭉에 취하고 이름모를 새들의 합창에 이끌려 어느정도 오르니 정상임을 말해주는 삼각점이 보이고 그대로 능선으로 이어지는 편한등로는 마치 산책코스마냥 부드럽게 이어진다. 바위지대를 지나 첫번째갈림길 일부는 여기서 하산하고 앞서가던 꽃사슴 이곳으로 내려가 표때봉을 못가 아쉬워한다. 우리는 오늘 시간이 많아 여유롭게 표때봉으로 향한다. 정상주능선에서 표때봉까지는 키를 훨씬 넘기는 연분홍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첫번째 헬기장에 도착 하니 시야가 확 트이며. 정상에서 숲에 가렸던 남쪽의 백덕산/사자산/삿갓봉 능선이나, 서쪽의 치악산 줄기, 그리고 청태산/태기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리고 지나온 오봉산 줄기도 멋지게 다가온다 우린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표때봉으로 향한다.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번 두번째헬기장 이곳이 표때봉이라고 한다. 역시 아무런 표시가 없다. 남릉을 따라 얼마쯤 진행하다보니 나물꾼들이 하나둘 눈에 뛴다. 저아래 수레길이 보이고 좌측으로 떨어져 계곡으로 접어드니 이곳이 이름도 생소한 솔종지골이란다. 농로를 따라 얼마쯤 내려갔을까? 안흥찐빵집이 보이는 42번국도에 도착 우리버스가 있는 상안흥교쪽으로 도로를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산행은 조금 알바는했지만 오지의 산행이라 호젓하고 조용해서 여유로운 산행을 할수있어 즐거운하루였다. 하산하며 한줌 뜯어온 취나물로 자연의향을 입안가득 느껴본다.호젓한 주능선길
정상은 숲이 우거져 조망이 안좋음
풍경1
풍경2
무엇을 보고 있는지....
풍경3
표때봉에서 솔종지골 하산로
억새숲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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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서 바라본 오봉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