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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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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


BY 소심 2004-03-24

  이상하고 야롯한 꿈에서 깨어났다. 신체의 꿈으로 무섭고 험악한 기분이 드는 꿈이었다.
   기분이 묘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잠자리에서 일어난 기분이 몹시 무겁다..
   너무 이상하고 괴이한 꿈이어서 꿈 해몽을 뒤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꿈 해몽을 보고 난 뒤 더 불안하고 괴로워 질 까봐 참기로 하였다.
   호기심이 발동하는 마음을 잠재우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기로 하였다,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신체의 꿈은 불길하다는 말들도 있어
   객지에 있는 아들에게 이른 아침부터 하루를 주의  하면서 지내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고

.
   남편과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도 요주의를 강조하면서 하루를 꼬박 넘겼다.
   "휴"
   꿈을 꾼 하루가 지나고 나니 안심이 되면서 꿈의 해석이 슬슬 다른 방향으로
   방향이 바꾸어지면서 꿈에 대한 미련이 남는다.
   "혹'
   복권을 사라는 예시의 꿈은 아닐 까?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 또 다른 이상 방향으로 궤도를 잡았다.


   '아마 좋은 일이 있을 징조인 게야'
   추측은 점점 강도를 가하고 가속도도 가해져서 몸과 마음이 일치를 이루어
   명당복권 판매점으로 발길이 옮겨졌다

 

   아저씨들 사이를 헤집어 가면서 복권구매를 한다는 것이 빤한 지역이라 부끄럽기도 하였
   지만 그래도 내가 꾸었던 꿈이 길몽이 아니었던가?
   애써 자신을 달래고 기대를 부풀려 올려 가면서 당첨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
   고 숫자를 선택하기에 신중을 가했다. 


   꿈과 연결된 세 개에 해당되는 3과 관련된 숫자들을 이리저리 골라서 체크를 해 나갔다.

   '나의 선택이 맞아 떨어 질거야!'
   1등에 금방이라도 당첨이 될 것 같다는 벅찬 감정에 몰입이 되어서 거금 1만원을 투자했
   다, 복권을 구매한 날짜가 목요일이라 로또복권 당첨이 있는 토요일 까지는 마음에 정성
   을 담기로 하고 행동도 조신하게 했다.  새어 나가는 복을 막기 위해서........


   '조마 조마' '콩당 콩당'
   '1등'
   2등도 좋다. 당첨만 되어다오
   아니 3등도 좋다. 당첨아 되어다오.
   드디어 토요일 저녁 복권 추첨 시간이다. 마음이 떨리기 시작한다.
   수십 억에 당첨이 되면 울 엄마 근사한 집 한 채 사드리고 그리고 불우이웃 돕기도
   조금하고 멋지게 살아 봐야지.......


   근데 이걸 어쩌지!
   겨우 만원의 당첨에 그치고 말았네.
   '에구 아깝다'
   조금만 더 신경을 기울여서 번호를 골랐더라면 복권당첨이 되었을 텐데.
   마음이 이리 저리 도리질을 하고 있다.
   '아! 1등이 부럽다'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 허망한 꿈의 지배 속에서 헤매던 날이었다.
   꿈은 꿈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