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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랑 진한 감동*(2) 짧은 시간의 행복


BY 남상순 2004-03-24

짧은 시간의 행복 

              남상순

아기는 7개월입니다.
분요하게 놀다간 금방 잠들고
잠들었나하면 벌써 깨고 맙니다
토끼잠을 잡니다.

아기를 키우는 일이 아주 힘듭니다.
엄마는 자신을 위한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잠든 그 짧은 시간을
엄청난 선물을 받은양 행복해 합니다.

아기 잠들면 함께 자야할만큼 피곤하건만
아기 옷을 빨아 말려 정갈하게 정돈하고
그 시간에 시부모님 밥상까지 준비합니다.
아가가 잠든 짧은 시간이 아가 엄마에겐
여름 휴가처럼 고맙습니다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자동차 행렬이 지루합니다.
시내버스 기사가 차에서 내려왔습니다.
앞.뒤로 차를 둘러보며 길게 몸을 늘여봅니다.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신호등 하나 기다릴 시간이
아저씨에겐 길고도 멋진 휴식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을 길게 사용합니다.

긴 시간을 짧게 흘려 떠내려보냈던 날들이
많이 아쉬워집니다. 부끄럽기도 합니다.
 
부지런히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만이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