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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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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아줌마의 넋두리2


BY 짬 2004-03-21

좀전까지도 어부아~ 라고 보채던 아이가 내등에서 잠이들었다

참 신기하다  내등에 꿈나라로 보내주는 약이 묻어있나?

아이를 눞이고 그예쁜얼굴을 쓰다듬으며 난 또다시 넑두리를 하게된다

그작은 생명체가   내마음을 참 많이 흔든다

우리집을 전쟁터로 만드는것도 이아이의 힘이지

사랑과 화해가 늘 공존하는 내보금자리

이아이를 삶의 전쟁터로 내보내야 할 날이 오면

나는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나?

현실의 각박함과 막막함을 앞서 느끼기전에  내가 해줄수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작은 베낭을 준비해야겠다 그속에  꿈. 희망. 용기라는 따스한 도시락을 싸주어야겠다

든든하게 먹으라고.

아이는 자신만의 테두리에서 혼자 눈물짓기도 비밀을 간직하기도 하겠지

그땐 엄마의 손길을 외면할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내가 그랬던것처럼

 이미 그아이의 몫이 되버릴 테니까...

 

아이가 몸을 뒤척인다

(아기는 배꼽에 바람들어가면 안된다)  친정 엄마의 말씀...

아! 어머니! 과거의 지금의 나였을 내 어머니...

그사랑을 내 아이에게  물려주려 합니다

 

우리 아기 가슴까지 이불을 푹 덮어주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