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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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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내일은요?


BY 3월 2004-03-08

오늘 월요일 이지요?  사업이 잘 돌아가면 회사가는게 그렇게 즐겁고 힘들어도 집안일 척척해내고... 기쁜 마음으로 척척 대접하고,  사람사는게 그저 이웃과 즐겁고 찾아주는 사람 있는게 제일입디다.  그런데 그런 기본이 왜 그렇게 어려운지, 그렇게 사람답게 사는게 왜 그리 힘겨워졌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다 자기하기 나름이라죠,  그러나 웃고 다녀도 사람들은 피하고 그저 그런 상황엔 나를 불러도 될것 같은데  나는 언제나 외롭습니다.

그래서 오기가 생기죠,  그래 뭣땜에 그런지 몰라도 내가 사업이 잘되면 본때를 보여 줄거야.멋지고 품위있게 잘 사는걸 보여줄거야.  마음에 차곡차곡 싸이는 마음 정말 싫습니다.

하긴 살아보니 내일은 없대요.  오늘이 내일되니  특별한 내일은 없겠죠.  오늘 나를 아는 사람이 내일 내 삶의 일부분일수밖에.  그래서 마음이 막혀 더 힘듭니다.

오늘 외로운 나는 내일이 없거든요.  

 

회사에 앉아  오늘 지출될 각종 고지서를 생각합니다.

4대보험 제때에 납부하기도 왜 이리 힘든지요.  밖에 나가면 회사인으로서 그럴듯한 레벨로 포장하지만 나는 밤잠을 설치며 나아가야 할지 정리해야 할지  정하지 못한채 한가지의 소망을 지닌채 하루를 건넙니다.

이 걸음의 무게에 나를 맡긴채  내 지친 마음의 위로를 찾습니다.

한번도 누군가에게 어렵다고 안했는데도 주변은 떠나갑니다.

차한잔의 약속도 힘들고 푸념은 생각도 못하죠.

오늘 사람들은 자기들의 합당한 대로 서로를 미워하며 기대고 삽니다.

그런 이율배반이 싫어  한동안 견고하게 자기를 지켰지만

남는 것은 외로움뿐.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이젠 타인의 개성을 인정하여 판단을 절제합니다.

서로 다르기에 다른 사고를 가질 수 있고 획일적인 가치관에 묻혀 무리를 이루는 그런 야비함을 견제하려  독창성을 가진 서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기다리다보면 외로움이 채워질때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