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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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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BY 이승주 2004-03-04

당신이 있는 그곳엔 지금

해가 막 지고 난 이후의 저녁 하늘

우리 함께 머리에 이고 있었던

그 하늘이 당신 머리위에 있을 것 같습니다

 

눈  감으면 보이는 그날 그 아침

당신이 근무하던 건물이 숲속에 앉아 있고

강물이 흐르는 회색빛 날씨안에서 우리 함께 였던 그 시간들

강가에서의 산책길에 여운들...

 

눈 감으면 들리는 소리

우리들에 발걸음소리와

우리에 뒤를 따라오던 강아지의 꼬리 치던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을 보내며

오늘 하루가 참 많이 길고 오래갑니다

 

나에 영혼이 헤지고 그 먼 시간후에도

영원히 당신을 내 가슴에 묻고

숨을 쉴니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