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님 공연 즐감하세요- 삼일절을 낀... 빨강글자 연휴 마지막 날. 나의 삶 터인 넓은 주차장은 어제와 오늘 낮까지 심한 몸살을 앓더니 제 갈 길을 찾아 서서히 빠져나가고 몇 대만 남아서 외롭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그 많고 많던 사람들과 차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지금쯤 편안하고 행복한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가고 있으리라. 불경기라고 모두 말들 하지만 그래도 연휴가 끼이니 가족 나들이가 줄을 잇는다. 아마 봄 방학을 한 탓도 있으리라. 이 겨울이 다 가기 전.... 영덕대게를 만끽하려고 내 고장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한없이 고맙기만 하다. 아~ 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 온 모양이다. 강구 터미널 건물 옆. 한 그루의 매조 나무에 꽃잎이 붉게 타오르는 것을 보았다. 우리 동해안바닷가.. 봄과 함께 제일 먼저 찾아오는 손님은 샛바람이 아닌가 싶다. 샛바람.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하는데 그 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면 바다는 무엇에 그리도 노했는지... 왈칵 뒤집어져서 물결은 푸르다 못해 새하얀 색깔로 변하고 파고의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옛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바람이 부는 날이면 아이를 가진 새댁들.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할만큼 날씨가 억수로 쌀쌀하다. 아무리 더운 한 여름이라도 윗도리 하나 더 걸쳐야 하니... 계절은 속이지 못한다고 하더니 겨울이 지나면 어련히 봄은 오는가 싶다. 어제와 오늘따라 샛바람이 심하게 불어재치니.... 뼈 속까지 녹인다는 바람이지만 인간들에게 정녕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네. 샛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바다는 한결 더 성숙해진단다. 미역이 쑥쑥 자라고... 고갈에 헤 메이는 바다 속의 어 종은 더 풍족해지는... 아마... 신(神)은 공평함을 부여하나 보다. 우리 인간들은 창조하면서 고뇌와 고통 뒤에 환희도 필연처럼 내리시니.. 인고(忍苦)를 가르침이 아닌가 싶다. 내일은 아침 일찍 여행을 떠나리라. 연휴에 열심히 일한 보너스란 명목으로...
삼일절을 낀... 빨강글자 연휴 마지막 날. 나의 삶 터인 넓은 주차장은 어제와 오늘 낮까지 심한 몸살을 앓더니 제 갈 길을 찾아 서서히 빠져나가고 몇 대만 남아서 외롭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그 많고 많던 사람들과 차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지금쯤 편안하고 행복한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가고 있으리라. 불경기라고 모두 말들 하지만 그래도 연휴가 끼이니 가족 나들이가 줄을 잇는다. 아마 봄 방학을 한 탓도 있으리라. 이 겨울이 다 가기 전.... 영덕대게를 만끽하려고 내 고장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한없이 고맙기만 하다. 아~ 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 온 모양이다. 강구 터미널 건물 옆. 한 그루의 매조 나무에 꽃잎이 붉게 타오르는 것을 보았다. 우리 동해안바닷가.. 봄과 함께 제일 먼저 찾아오는 손님은 샛바람이 아닌가 싶다. 샛바람.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하는데 그 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면 바다는 무엇에 그리도 노했는지... 왈칵 뒤집어져서 물결은 푸르다 못해 새하얀 색깔로 변하고 파고의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옛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바람이 부는 날이면 아이를 가진 새댁들.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할만큼 날씨가 억수로 쌀쌀하다. 아무리 더운 한 여름이라도 윗도리 하나 더 걸쳐야 하니... 계절은 속이지 못한다고 하더니 겨울이 지나면 어련히 봄은 오는가 싶다. 어제와 오늘따라 샛바람이 심하게 불어재치니.... 뼈 속까지 녹인다는 바람이지만 인간들에게 정녕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네. 샛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바다는 한결 더 성숙해진단다. 미역이 쑥쑥 자라고... 고갈에 헤 메이는 바다 속의 어 종은 더 풍족해지는... 아마... 신(神)은 공평함을 부여하나 보다. 우리 인간들은 창조하면서 고뇌와 고통 뒤에 환희도 필연처럼 내리시니.. 인고(忍苦)를 가르침이 아닌가 싶다. 내일은 아침 일찍 여행을 떠나리라. 연휴에 열심히 일한 보너스란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