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대대적인 메스컴의 홍보의 유혹에 못이겨 가까운 지인과
과다한 구경값을 투자해 오랜만에 뮤지컬을 관람했었다.
8만원의 구경값이 아깝지않을 정도로 일상에서 쌓인
쾌쾌한 잡념을 미련없이 확 날려버리고 왔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도록 그 여운은 나를 놔주지않았고
난 다시 맘마미아의 열광속에서 신들린 여자가 되었다.
ABBA의 주옥같은 음악으로 이뤄진 맘마미아는 최고의
뮤지컬이란 찬사에 걸맞는 감동의 물결이었다.
음악에 취하고, 배우들의 연기에 취하면서 어깨까 들썩들썩.
리듬에 맞춰 절로 다리가 흔들흔들.
감탄사가 절로 절로 쏟아졌다.
아, 새봄과 함께 찾아온 ABBA.
매말라 가는 50의 여자 가슴을 촉촉히 젖셔주는 그대들.
시대가 시대니 만큼 각가지 문화생활을 즐기고들 계시지만
특히 뮤지켤은 더욱 생활에 활력소를 주는 것같아요.
사이버작가방 울님들께 강력추천해보고 싶네요.
맘마미아 함 관람하시라고요.
늙은소녀의 두서없는 넋두리였습니다.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