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친하게 지내는 울신랑 친구부부가 냉전 중이다.
별로 걱정없어 보이는 집이라 할 지라도 그 들만의 살아가
는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있는 모양이다.
일욜날 전화를 해 봤더니.
월욜날 술한잔 하자는 그 친구분의 말에 따라
울신랑과 친구분이서
일차로 한우집에서 한잔
이차로 장어구이랑 또 한잔
삼차로 또 노래방
사차 맥주전문점...
난, 전화를 했다.
새벽에...
이제 그만 들어오라고...
같이한 이웃사람들은 다 데리고 왔다.
울집에 술 있다고,
상태를 보아하니,
자기가 어케 왔는지도 모르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덜 불렀는지
고래고래 부르는 노래소리하며...
부랴부랴 문을 열어 주었다.
또 술을 달라고 하기에
가라고 했다.
담에 술을 준다고...
상태를 보아하니
이 아줌마가 무슨 소리를 하는 지도 모를 정도였다...
그 중의 어떤 아저씨...
자기 집에 가더니.
와이프더러 그러더란다...
"와 무섭더라, 군복같은 옷을 입었는데 우리더러
가라고 쫓아내더라.... "
그래서 쫓겨왔노라
고 하더란다....
울신랑 그 정신상태인데도
차 한잔 대접하지 않았다고
나더러 무어라 했다...
좀 심했나?
싶어서 아침에
집으로 다 전화를 했다.
내가 그렇게 했다고........
그 때가 새벽 두시반이었다.
오늘 아침에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는 신랑
한시간을 늦게 출근을 하면서
어제 자기가 어케 왔는지도 기억이 없단다.
참 내....
내가 괜히 걱정했네...
내가 자기 친구들 쫓아낸 거 알면 무어라고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