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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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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군인아저씨...닷!!!


BY 덜렁이 2004-02-25

이웃에 친하게 지내는 울신랑 친구부부가 냉전 중이다.
별로 걱정없어 보이는 집이라 할 지라도 그 들만의 살아가
는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은 있는 모양이다.

일욜날 전화를 해 봤더니.

월욜날 술한잔 하자는 그 친구분의 말에 따라

울신랑과 친구분이서

일차로 한우집에서 한잔

이차로 장어구이랑 또 한잔

삼차로 또 노래방

사차 맥주전문점...

 

난, 전화를 했다.

새벽에...

 

이제 그만 들어오라고...

 

같이한 이웃사람들은 다 데리고 왔다.

울집에 술 있다고,

 

상태를 보아하니,

자기가 어케 왔는지도 모르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덜 불렀는지

고래고래 부르는 노래소리하며...

 

부랴부랴 문을 열어 주었다.

 

또 술을 달라고 하기에

가라고 했다.

담에 술을 준다고...

 

상태를 보아하니

이 아줌마가 무슨 소리를 하는 지도 모를 정도였다...

 

그 중의 어떤 아저씨...

자기 집에 가더니.

와이프더러 그러더란다...

 

"와 무섭더라, 군복같은 옷을 입었는데 우리더러

가라고 쫓아내더라.... "

그래서 쫓겨왔노라

고 하더란다....

 

울신랑 그 정신상태인데도

차 한잔 대접하지 않았다고

나더러 무어라 했다...

 

좀 심했나?

싶어서 아침에

집으로 다 전화를 했다.

내가 그렇게 했다고........

 

그 때가 새벽 두시반이었다.

 

오늘 아침에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는 신랑

한시간을 늦게 출근을 하면서

어제 자기가 어케 왔는지도 기억이 없단다.

 

참 내....

내가 괜히 걱정했네...

 

내가 자기 친구들 쫓아낸 거 알면 무어라고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