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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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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주는 또 하나의 매력


BY 토곡 2004-02-24

sbs 모란 작가님의 전화를 받았다

예전 상품 관계로 많은 신경을 써 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던 차에

전화를 받아 무척이나 반가웠다.

급하게 후임으로 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거다...아니 요즘도 그 불만들은

끊이지 않는다.

거미줄 얽히듯 얽혀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리란 생각이 든다

그나마 늦게라도 좋은 상품을 받게 되어 기뻤다.

그러고 보니..아름다운 세상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우연한 기회에 사연을 띄웠고..그 글이 방송이 되면서 인연이 시작 되었었다

부산에서 아시안 게임이 한창이었을때 ...배기완님은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바쁜 일정이었던걸로 기억이 된다

그때 채택된 사연으로 첫 방송 나들이가 시작되었고 흥분과 설레임으로 어떻게

방송을 마쳤는지 모르게 방송을 했었다

입금되었던 돈은 식구들 회식비로 지출이 되었고..

부산에는 방송이 되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을 인터넷을 통해 청취를 하면서 전국에서

배달된 사연에 함께 울고..웃었다.

그후에도 가끔 사연을 띄워 예물시계set.화장품,sbs로고가 찍힌 시계를 비롯한

많은 상품을 받았다.

물론 상품 때문에 글을 쓴건 아니지만 글도 쓰고 상품도 받고..남편과 주위에 많은

분들께 칭찬도 들으니 일석몇조의 효과로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물론 가끔은 타 방송을 통해 디지탈 카메라,피아노,차량용 냉장고,의류교환권.

기타 여러 책자에 실리는 행운까지 덤으로 얻었다.

물론 타 방송에서 큰 상품을 많이 받았지만 ...누구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애틋함으로

항상 남아 일을게다..

글을 쓰기 시작하고...많은 용기를 받았던 아름다운 세상..

선물 관계로 아름다운 세상 게시판에 속상함을 표현했던 기억도 있지만 변치않는

사랑은 꼭 전하고 싶다

오늘 아줌마닷컴에 올렸던 글로 또 한번 아름다운 세상 나들이를 했다

황인영.손숙,김범수님의 따뜻한 한마디에 콧날이 시큰했다

방송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도 전해 드리니 멀리 떨어져 사는 죄송스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렸다는 생각으로 하루종일 흐뭇했다.

아마도 방송이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이런게 아닐까?..

예전에도 지금도 방송 때문에 사연을 띄우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진솔함이 묻어있는 추억들을 하나하나 풀어 놓고 싶다

물론 아컴과 함께....

요즘은 아컴 게시판에 올려진 옛 추억이 묻어있는 글을 많이 읽는다

표현 하나하나가 어찌 그렇게 아름다운지...

기교를 부리지 않은 글....

어쩜 저렇게 아름다운 글을 쓸수가 있을까?

어떤 수필가...시인..소설가가...저렇게 아름다운 표현을 할수 있을까?

글에 대한 어떤 평론을 할수는 없지만 글을 읽으면서 얼마만큼 가슴에

와 닿는지...얼마나 매끄러운지...그 정도는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골이 고향이라서 그런지 향수를 느낄수 있는 글 앞에서는

심장이 멎는다.

쇠죽.도랑.강냉이,기타 고향을 느낄수 있는 단어와 맞닿으면 그 글을

읽고 또 읽는다.(이렇게 오늘처럼~~~)

으악....

자정을 넘긴 시간 식구들은 모두 잠들었다

간간히 들려오는 울 집 가장.. 하루의 피곤함을 표현하는듯 골아대는

드르렁~드르렁....소리와..

아이들의 작은 숨소리만의 정적을 깰뿐.

내일을 위해 빨리 자야 하거늘...

조심스럽게 또닥또닥..

오늘의 생방에 얽힌 추억들을 잠시 되돌아 본다..

정말 잠이 오네요....행복한 하루 되시고...낼도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