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병원에 가세요!
하지만 엄마는 아직 견딜만 해.
학교 개학하면 시간내서 가 볼께.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막무가내.
두 딸이 며칠을 얼마나 애원을 하던지....
오늘은 꼭 함께 가야 되겠다네
하지만 미련한 엄마는 괜찮아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었는데
오늘은 두 딸이 나를 가만 두질 안는다.
작은 딸은 머리를 싸메고 누워버린다.
며칠후면 기숙사 가야할텐데....
딸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할려나보다.
하는 수없이 가까운 병원을 방문했다.
일을 무리하게 했더니만
엄지 손가락의 인대가 부었단다.
인대가 부어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이 미련한 엄마가
너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구나
앞으로는 엄마가 건강 잘 챙길께.
오늘 엄마의 마음도 많이 아팠단다.
우리 사랑스런 딸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