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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99

사랑 해 !


BY 단 비 2004-02-24

엄마 병원에 가세요!

하지만 엄마는 아직 견딜만 해.

학교 개학하면 시간내서 가 볼께.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막무가내.

두 딸이  며칠을  얼마나 애원을  하던지....

오늘은 꼭 함께 가야 되겠다네

하지만 미련한 엄마는 괜찮아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었는데

오늘은 두 딸이  나를 가만 두질 안는다.

작은 딸은 머리를 싸메고 누워버린다.

며칠후면 기숙사 가야할텐데....

딸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할려나보다.

하는 수없이 가까운 병원을 방문했다.

일을 무리하게 했더니만 

엄지 손가락의 인대가 부었단다.

인대가 부어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이 미련한 엄마가

너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구나

앞으로는 엄마가 건강 잘 챙길께.

오늘 엄마의 마음도 많이 아팠단다.

우리 사랑스런 딸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