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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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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가 되었나?


BY 아리 2004-02-09

누구나 한두가지 걱정을 꼭 가지고 지낸다는데 ...

 

큰녀석을 6년씩이나 장학금을 받는 대학에 넣어놓고 나니

 

이제 슬슬 돈 쓸 구멍이 불거져 나온다 ..

 

거기에 추가로 멀쩡하던 이가 시리고

 

찬음식만 닿으면 ...정신이 번쩍 들정도로 괴로운데

 

신랑에게 한마디 건네었다

 

"이제 그 좋아하던 딸기도 맛나게 못먹겠네 이가 시큰거려서 ..."

 

"그래? 드디어 나무 코트 맞출 때가 되었나보다 "

 

"나무 코우트?"

 

"응 나무 코우트 얘기 처음 들어봐?"

 

"응 ~~"

 

ㅎㅎㅎㅎ

 

나무 코우트를 맞출때가 되었다는 건

 

관을 짤 시기가 되었다는거야 알아 ?

 

허거걱 ...

 

울 형부는 게으른 나를 야단 칠때마다

 

밥숟가락 놓을 때가 되었다고 핀잔을 주더니

 

우리 신랑을 나무 코우트를 맞추어야 한다니 

 

내참 어느쪽이 빠른 죽음인가 ???

 

허기사 어제 내 친구도 아픔이 극도에 달으면

 

죽기를 희망할 것 같지만 이상스레 살기를 강렬히 원한다고 하더니

 

나 또한 뒹굴 거리다가

 

이런 소릴 이렇게 우스갯 소리로 늘어놓아도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