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위로 휭하니 지나가는 바람속엔
아직도 냉기가 서슬퍼렇게 스며있건만 이미 땅속에서는
봄무대를 준비하기위한 리허설이 한창이겠지요.
땅속의 냉이랑 쑥들이 찬연한 봄을 맞기위해
무언의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면
우리 아컴의 아줌마들 마음속엔 늘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방의 모든님들의 근황이겠지요.
여자이기에
아줌마이기에
속상하고 허전한 마음들을 털어놓으며
함께하는 시간만은
진정으로 행복 그자체이고 싶은 순간들...
그순간속으로 또다시 풍덩 빠져보고 싶어서
이렇게 난데없는 일정을 잡아 봤습니다.
지난 가을에 옥천 호숫가에서 가졌던 만남이
두고 두고 많은 여인들의 입에 회자됐던 것처럼
이번의 모임도 많은 여인들의 입에 즐거움으로 번질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모로 괴로움이 많은 일상속에서
그날만은 소녀처럼 뽀얀 비밀을 누설하며
파안대소해보는 시간이 될수 있도록 마음을 써보렵니다.
식사후에는 주변의 명소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컴 여인이면 누구나
아무나 환영합니다.
경향 각지에서 많은 님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겠습니다.
일시 : 2004년 2월 14일 토요일 12시
장소: 고려회관 전화 02) 779-1450 755-2582 755-0528
서울역 7.8번 출구 대우빌딩 지하 아케이드 內
대우빌딩 : 서울역 광장에서 길건너 앞에보이는 제일 큰 건물 (옆건물은 남대문 경찰서 )
회비 : 각자 자기 먹은것 자기가 정리하기
(부담스럽지않은 범위안에서 메뉴를 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