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여자답지 못했을까요?
지난 여름에 우리집에 친구가 놀러와서 1박하고 갔는데요...
남편이 이따만한..수박을 한덩이 사왔어요.
그래서 그것 칼로 몇등분해서 (끙끙...대며...) 잘라서 냉장고에 넣고...
식탁에도 올리고..했는데요..
그걸 보더니 우리친구하는말이...생각보다 살림을 잘한다야~~
ㅋㅋㅋ
글더라구요..
나참...
제친구는요..제가 아주 크게 될줄알았대요.
집에서 살림만 하는거 보고 조금은 실망스러운가보죠.
(세계를 주름잡을줄 알았나보죠?)
그리고 몇년전에...
아들래미 낳아서...
키우는데..
뒷집 아줌마가 (좀 친했죠)하는말이 제가 임신을 하고 배가 불렀을때부터..
상상을 했는데..도저히 아기엄마가 될것 같지도 않고 아기에게 젖물리는거 상상이 안되더라고...했거든요..왜 내가 어때서 ?
내가 좀 우끼는가 보죠.
근데...
결혼의 연륜이 쌓이면서...
점점 현모양처가 되어간다고....인터넷운세에서 그렇게 나왔어요.
제차림 함보실래요?
지금 핑크색 니트 홈웨어에..
핑크색 앞치마를 두르고..
잠잘때는 역시 핑크색 잠옷에..이불도 핑크색이예요.
분홍색을 바라보면 자꾸만 행복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