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과 사는데 무슨 낙이 있을까?나에겐 즐거움이란곤 없다를 되새기면서 나를 괴롭히곤 했다... 평범한 삶을 살면 좋을까 싶은데 결혼15년동안 거제도5년 안성에서 5년 안산에서 5년 여기 인천으로 여름에 이사를 왔다..친구만들어 놓으면 헤어지고 살다가 지쳐서 그네들 안부도 묻지 못하고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친구들 하나씩 나를 기억속에서 지워버린다..남편 자식보다도 친구가 그리운나이 이젠 기력도 없다...또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니 피곤하기만 하고 우울증엔 걸린듯 화를 내기도 하고 조그만 일들로 상처받고 .....나는 하루하루 그저 바쁘게 살고 있다..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그냥 가는 세월이 아까울 분이다.어디 먼곳에라도 멀리 떠나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건만 마음뿐이다...내년 한해는 또 지금처럼 그저 그렇게 지나갈것만 같은 두려움들로 가는시간이 그저 야속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