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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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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며...


BY 모닥불 2003-12-25

오늘 에세이방에 들어와 모처럼 이글 저글 읽으며,

왜 진작 여길 못 왔을까 ? 아니 왜 그냥 무심히 스쳐 지났을까?

후회 아닌 후회를 해봅니다.

 

여러님들의  글을보며 '맞어 맞어' '그래 그래'

음악이 왜 이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지,

사연읽으면서 훵하니 시린 가슴이 저릿거리네요.

슬픈 운명처럼  헤픈 눈물조차도

오늘은 기꺼이 용서하구싶네요.

마땅이 울어야함에도 그게 너무 싫어서

차라리 먼저 웃어버리는게  나 랍니다.

여기껏 그리 살아왔지요.

 

내 나이 쉰하구두 둘.

할 말두 많구 쓸 말두 너무 너무 많은데

막상 마음을 트려니

눈물이 내려   걸친 돋보기 벗어봅니다그려!!!

 

혹여나

딸아이한테 보이게되면  어쩌나싶어서.....

 

오늘두 그냥 이렇게 맘 털어놓지 못하고

돌아서야 하나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는 못 되지만

낼 산행계획이 있어서

다행히 ..........

 

이것두 감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