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세이방에 들어와 모처럼 이글 저글 읽으며,
왜 진작 여길 못 왔을까 ? 아니 왜 그냥 무심히 스쳐 지났을까?
후회 아닌 후회를 해봅니다.
여러님들의 글을보며 '맞어 맞어' '그래 그래'
음악이 왜 이리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지,
사연읽으면서 훵하니 시린 가슴이 저릿거리네요.
슬픈 운명처럼 헤픈 눈물조차도
오늘은 기꺼이 용서하구싶네요.
마땅이 울어야함에도 그게 너무 싫어서
차라리 먼저 웃어버리는게 나 랍니다.
여기껏 그리 살아왔지요.
내 나이 쉰하구두 둘.
할 말두 많구 쓸 말두 너무 너무 많은데
막상 마음을 트려니
눈물이 내려 걸친 돋보기 벗어봅니다그려!!!
혹여나
딸아이한테 보이게되면 어쩌나싶어서.....
오늘두 그냥 이렇게 맘 털어놓지 못하고
돌아서야 하나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는 못 되지만
낼 산행계획이 있어서
다행히 ..........
이것두 감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