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매일 매일 출근만 하다가 오십이 저무는 끝자락에
나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바램이 생겼다
마음대로 안되는 자식-딸의 방황 가출 그리고 하소연하지도 못하는 답답함에서
나도 벗어 나고 싶다
미숙아인지도 모르고 하늘의 보물인양 키웠다
좋은 것들 내가 못해 본것 내가 하고 싶엇던것들까지 해줄려고 하면서 나는 진실을 가리고 그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너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강요하고 얼르고 달랬는데 막상 사춘기가 되면서 자신을 알려고 하고 자꾸 튀쳐 나가면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는지 차마 너를 기르기로 작정하면서 남편과 함께 포기했던 많은 부분을 억울해하며 위태위태하게 살아낸 날들이 -다른 이들이 그런다 -왜 부모 누구도 담지 않았네요 누굴 닮아 좀 처지네요
이젠 모욕스럽다고 느기지 않고 건강한 청년인 것이 고맙다
아빠 선물을 옥션에서 사놓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착한 딸이기도 하고 적어도 사회에 악은 되지않게 반듯하게 자란것만이 고맙다
이 삼년후면 작을 만나고 이제 우리 품을 더날테니까
오로지 매달린 세월에서 아이도 놓여나고 나도 놓여 나고 싶다
여러님들과 마음에 담고 있던것들을 이웃에 그리고 친구에게 도 드러내지 않앗지만 짓누르던 것들을 ..
새로미님 그리고 이쁜꽃향님등 많은 위로와 힘을 얻는 이곳에서 속을 열며 으어리를 풀고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