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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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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산행 아 북한산이여.....


BY 물안개 2003-12-16


2003년 12월15일 맑음 북한산 원효봉
함께한님들=꽃사슴 산새 산내음 벽계수 화음 산이슬 산적(행복)
           지니 조은이 물안개(10명)
산성매표소-계곡길-백운대 원효봉 갈림길-원효봉-원효암-
시구문매표소-효자리
2003년을 마감하는 송년산행, 올 한해도 무사히 건강하게
보냄을 자축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모임
산으로가자 라는 우리 아줌마들의 동호회
이름에 걸맞게 산행은 여느때보다 짧게하고 하산하여 점심식사도
함께하며 조촐한 송년모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산성계곡길로 접어드니 수정같이 맑은 물소리 청아하게 들려오고
싸한 계곡내음이 도심의 찌든때를 깨끗이 씻어주는듯하다.
일주일에 두번씩 찾는 산이지만 언제나 포근하게 감싸주는
어머니의 품마냥 반겨준다.
계곡길따라 여유롭게 오르며 정겨운님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무엇이 즐거운지 우리 여인들의 입가엔 호호 하하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18세 소녀마냥 상기된 모습들.....
정말 어여쁘고 아름답다.
며느리 사위 손주들 보고,  중년을 산에 심취해서 사는 여인들,
자연을 닮아 그런가 모두 평온하고 넉넉해보인다.
북문을 지나 원효봉에 올라서니 염초봉 능선이 멋진자태로
우릴 유혹한다.
우리들은 이곳에서 커피와 다과를 즐기며,
 따스하게 내려쬐는 햇살과 담소를 나누며 하산하기 싫다며
모두들 내려가길 아쉬워한다.
원효봉에서 시구문쪽으로 하산하다 만나는 계단바위,
마치 백운대 정상을 보는듯 조망이 뛰어나고 암봉이 멋지다.
산성길을 따라 하산하며 시구문 매표소를 지나 효자리에 도착
산행을 마감하고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연신내에 하차
아담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파티를 가졌다.
오랫만에 나온 산새님 지니님 반가웠구요.
처음온 조은이님 앞으로 아름다운인연 만들어가요.
그리고 함께하진 못했지만 멀리서 성원해준 산소녀님 감사드려요.
오늘 함께한 우리님들 선물까지 안겨주워 무어라 감사의말을 드려야
할지 그저 고마움을 전합니다.
올한해 마무리 잘하고 돌아오는 새해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길 바랍니다.

단체사진

멋진 암봉과 쪽빛하늘

암봉

산성 계곡을 오르며....


1개소대쯤 되어보이죠 우리님들이...

북문에서 바라본 염초봉

백운대 노적봉이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