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되고 올바른 믿음은 무엇일까가 요즘 내게있어 화두다.
늘 의문이였지만 풀 길이 없다.
사람이 사람을 사탄이나 마귀로 분류 할수 있다는게 말이다.
며칠째 계속되는 하열때문에 수술과 입원 장기간 병원에서 지내다 보니
만나서 대화하는 사람이 고정되어 있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 가기엔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다.
여섯 사람이 한 병동에 있다보니 사연도 많고 종교도 각각...
그러다 보니 늦은 시간에 안수 기도차 들리신 목사님의 찬송 소리에
옆 한자분의 보호자 되시는 분의 분노로 종교 문제가 거론이 되었다.
목사님과 보호자는 퇴장 하시고 늦은 시간 까지(새벽 2시) 교회에 나가시는
환자 네 분 무신론자인 나와 두명 여섯 사람의 열띤 공방전이 시작된것이다.
불교와 기독교를 접한 나로서는 어정쩡한 입장일 수 밖에 ...
늘 잔잔하게 미소를 머금고 계시던 옆침대의 집사님 조차도 열띤
토론에 목소리를 낮추실 기미가 안보이셨다.
결론은 불교를 믿는다거나 타종교는, 마귀요 사탄이라는 것이다.
젊어서 청상으로 이대 독자이신 아버지를 키워 내시며 홀로 의지하며
살아 내셨던 할머님은 독실한 불교 신자셨는데 그할머니가 마귀요 사탄
이래니 어찌 사람이 사람을 단죄 할수 있단 말인가?
종교의 이데올로기가 이토록 사람사는 세상을 폐해 시킨다면
그종교가 참 종교요 건강한 믿음 이라고 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리고 고통으로 몸부림치다 잠시 잠이들면 환자인 우리들 조차도
목소리를 낮추는데 여러 사람이 몰려와 안수 기도며 찬송으로 그환자가 잠에서 깨워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무신론자를 떠나서 어느 보호자가 속상하지 않을까?
그것도 환자인 교인들이 돌아가면서 너댓번씩 들린다면...
하느님을 믿는자만이 참 종교요 참 믿음이래면 사랑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길 잃은 한마리의 어린 양을 더 아파하고 과부를 위하라는 말은 어디로..
이글을 읽는 우리방 아줌마들의 의견을 모아 제생각의 실타래를 풀수 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