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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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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장 가 요 4, 5, 6 ===


BY NGNG 2003-11-18

 

 

======= 해 장 가 요 4 ======

 

 

처얼썩 처얼썩 뺨 싸아아
때린다 부순다 물어버린다
백설 같은 셔츠 위 장미 같은 붉은 루즈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 )`,.`;)/


마눌한테 눈탱이 맞아 퍼런 듯 검노매라
야한 명월의 루즈가 밤인들 티 안나랴
날 향한 일장폭행(一場暴行)이야 막을 수가 있으랴


♪ (대장금 버전)
옷 놔라, 옷 놔라, 아주 놔라!
가거라, 가거라, 아주 가라!
나 간다 하여도 안 잡나니... -_-;
속으론 아이고, 아니 되네
에야~디야~ 에구, 마나님요~
잡지도 못하나? ... 나는 가마... ㅡ.ㅜ ♬

 

 

======= 해 장 가 요 5 ======

 

 

한 방울 남았을 때 마시기를 다하여라.
잔 치운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돌이키지 못할 일 이 뿐인가 하노라


해장국이 그립구나 쓰린 속이 날 지진다
날 쫓던 아내의 상태 아니 잊었느냐
재 털고 사레를 뱉어 또 스티커 끊나니...


아버님 날 외면하고 어머님 눈 꼴치시니
두 분 아니면 이 몸이 그나마 어디가랴
술 끊으란 눈총을 어찌 계속 받사오리....(*__);;;;;

 

 

======= 해 장 가 요 6 ======

 

 

수양산 바라보며 세태를 한(恨)하노라
언놈 허영 채우려고 양주수입 하는건가
사는 게 쪼잔해지면 -_-;; 우리 술이 더 낫나니...


사람이 그 어떻더냐 실없더냐 무섭더냐
고성방가 즐기더냐 내 아닌 걸 더듬더냐
하, 그리 취한 줄 모르고 그칠 줄을 몰랐어라  


소재 주제 왕허접한 해장가요 함 보거라
딱 맞는 니 수준을 여태 아니 읽었느냐?
내 감히 이 시로 신춘문예 노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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