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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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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장 가 요 1, 2, 3 ===


BY NGNG 2003-11-17

 

 

 

======= 해 장 가 요 1 =======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오
내 쌈지에 돈 들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
마시면서 술 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간만에 술이 드니 미틘 흥이 절로 난다
탁주사발에 뵈는 놈이 안주로다
이 몸의 헷갈림도 역시 술의 은혜로니...


술이 깨면 벗이 없고 벗은 옷엔 돈이 없더니
오늘은 모르는 길 술이 깨자 동전 수북
줏어라 이건 덤이니 해장이나 하리라




======= 해 장 가 요 2 ======





마눌은 나를 보고 술 없이 살라하고
명월인 나를 보고 팁 없인 가라하네
웃옷도 벗어놓고 바지도 벗어놓고
바람같이 구름같이 다벗고 가라하네


이고 진 저늙은이 옷벗어 나를 주오
나는 벗었거늘 뭣인들 못입으랴
취기(醉氣)도 섧워라커늘 피하기조차 하실까 ㅡ,.ㅡ


사람은 옛사람이로되 꼴은 옛꼴이 아니로다
주야로 마시니 옛꼴이 남을소냐
인생도 팁과 같아서 가고 아니 오노매라





======= 해 장 가 요 3 ======





가노라 3,4차야 다시보자 한잔술아
쩔은 상태를 떠나고자 하지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될똥말똥 하여라


이 몸이 취해 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울집앞 전봇대에 맞빡파열 되었다가
백성(백개의 ★) 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승 ㅡ.ㅜ 하리라    (* 만건곤-하늘과 땅에 가득 차다)


흥망이 유수하니 정지먹은 카드로다
오백원 동전이 목젖에 붙었으니
해장집 지나는 객이 눈물 겨워 하노라







..........첨으로 詩라고 지은건데....

         힝~ 추천 안하시믄 이제 안쓸꺼양...(_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