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의 친구가 군대를 간다면서 인사차 집에 왔다 "지민이" 아들의 친구 지민이는 중학교때인가 아버지의 부도로 가정이 파탄난 전형적인 그런 집이였다 엄마의 죽음.. 곧이어 낙담끝에 아버지마져 세상을 뜨셨다고 아들을 통해 들었지만 직접적으로 물어본적은 없다 내 추측이지만 가슴아픈 부분이기에 짐작으로만 그의 아버지의 죽음은 홧병 일거라고 나름대로 지민이의 아픈 가정사를 아는척을 하지를 안했다 아들의 부탁도 있기에 자칫 동정으로 비춰져서 사춘기 시절에 행여 상처가 될까봐 그저 지민이의 자취방이 우리집 근처이길래 오면 아들 먹는 식탁에 숟가락 한개 더 얹어 밥을 먹이곤 했다 그 아이와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 시절에 그렇게 우리집을 오가며 내손으로 밥을 해먹인 탓인지 여러명의 아들 친구들이 군대간다고 인사를 왔어도 지민이만은 내겐 남다른 감정이 였다 그런 지민이가 입대 하루 앞두고 어제 우리집을 다녀갔다 친구들이 마련한 입영전야에 과한 음주로 그아이 핼슥한 모습도 있엇겠지만 민간인으로서는 오늘이 마지막이기에 아마도 가슴한편이 저렸른지도 모르겠다 피붙이라곤 달랑 두살위에 누나 뿐 누구하나 돌보는 이없이 외롭고 서글픈 청소년기를 꿋꿋하게 삐딱하지않게 자라 군대를 가는 지민이가 다행스럽고 배웅 해주는 부모가 없는 저녀석 심정은 어떨까. 나는 쇼파에 앉아 있는 지민이의 입장을 설겆이를 하는척 하면서 헤아려 보았다. 떠날 시간이 되어 아들과 함께 나가려는 지민이는 뭔가 할말이 있는듯 머뭇거렸다 금방 내앞에서 눈물이 떨어질것 같은 그아이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것은 어깨를 툭툭 쳐주며""잘견뎌내레이..건강해야하고"" 내목소리는 이미 울음을 억지로 참으려는 꺽꺽대는 목소리였다 ""네...저..군대가면 말뚝 박으려 합니다.부사관으로 말뚝 박을겁니다.."" 그래 지민이는 일부러 군에를 가는 거였다 공익으로 빠질수 있는것을 포기하고 고아나 마찬가지인 배경없는 그아이는 부사관으로 군인의 길을 택한것이였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자전거 판매사원부터 다양한 경혐을 가진 그아이는 아마도 세상이 녹녹치않고 여의치 않음을 이미 간파 했음인지 군인의길을 걷고자 일부러 지원 입대 하는거였다 이것 역시 내 추측이지만... 민간인으로선 오늘 단 하루뿐인 그 아이는 우리집 거실에서 뭔가 할말이 있는듯 했지만 끝내 울먹거리다 아들과 함께 현관밖으로 사라져 갔다 나는 지민이가 머뭇대며 내게 하고자 했던말을 이미 그아이의 눈빛을 통해 읽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어머니가 수없이 해주신 밥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차마 그 말을 못하고 서성이는그 아이등을 나는 떠다밀며 보내야했다 부모님이 아닌 친구 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아파트 계단을 두어번 돌아보고 베지색 잠바를 여미고 그렇게 떠나가는 그 아이에게 나는 목이매여 하고싶은 말이 입안에서 뱅뱅돌뿐. .말을 이을수가 없었다 그저 손에 돈몆푼 쥐어주며 ""갈데 밥사먹고 들어가라..꼭..편지 해라 휴가나올때 오너라.." 참을수록 목이 메어와 체면이고 모고 다때려치고 그아이가 내려 가는 아파트계단을 향해 '"건강해야한데이..건강챙겨레이...'"울어버리는 지 에미에게 아들녀석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지민이뒤에서 나를 힐끔 쳐다보며 ""울 엄마가 와 저래 오바하는거얌. 정이 철철 넘치네 아휴~~""고런 표정이 역력 했으니.. ""지민이"" 고등학교 시절.. 겨울에 보일러 기름이 없어 냉방에 자던 그 아이는새파래서 우리집에 오면 일부러 나는 그 아이가 아들의 침대에 누워있음 볼일있는척 그방에들어가 침대위 옥매트를 고온으로 슬쩍 올려놓고는 나오곤 했다 몆날을 시 보조금을 나오기를 기다리며 냉방에서 잤던 아이. 나중에 그사실을 알고 "아줌마가 기름넣어 주면 안되겠니?""조심스레 말하는 내게 간곡히 거절 하던 그아이는 부모 혜택 받고 자란 내 아들보다 힘이 훨씬 많이 들어간 든든한 모습이였다 알게모르게 정이 들었나 부다 나나 지민이나.. 보내고 나니 후회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자취할때 김치도 많이 줄걸 .우리집에 데리고 있을걸. 조금전 손에 쥐어준 돈이 너무 적었는데 내가 덜쓰고 더줘서 보내걸.. 마음한켠이 찜찜하니 괴로워?하는데 아들이 들어오자마자.." "아고 엄마..엄마가 와우노??참내..내갈때는 우째보내려공??""튀박을 주는 글마에게 '"왬마 씽..그래도 임마 정들었지 오며가며 한솥에 밥먹은 세월이 수년이담마..닌임마 해병대 지원해바람마..니 보내놓고 내..자리에 눕는꼴 보려면 해병대 지원하든가.."" 한달째 해병대를 간다 가지말그라 지캉내캉 땡기는 신경전에 아들은 아예..거기에 대답을 '"필.쑹!!"이라 답하고 피해버린다.. 해병대에 경례가 "필.쑹!!""이라나 모라나..어휴 지랄아~~개쉐이`~~헤`~~ 아들의친구 지민이는 직업을 택해 군인의길을 걷고자 떠났고 내 아들은 편한 군대생활은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다고 객기를 부리며 마음을 굳혀 3개월후에는 육각모자의 빨간 명찰을 찾아 갈것이다. 아...군대를 우째 보낼꼬...우야꼬..우짤꼬..우얄까..우짜지 ..우짜노..끙!! 몰따~~다들 가는 군대 내 아들만 가나... 아.유승준이 귀국만해바라..내 도시락싸들고 인천공항서 막을끼다..후`~~~ 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