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백명이면 장인이 백명이고 장모도 백명, 마누라 한사람에
애 다섯씩만 낳으면 아이들이 오백명, 처가집 처남 처제가 수백명은
될터이니 추장선거에 출마하면 틀림없이 당첨될 것이다.
추장 몇년 해먹다가 군수, 도지사 더 나아가서 수상자리까지
올라가면 출세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나 마찬가지다.
추장만 돼도 여러명의 경호원을 붙여 줄테고, 날마다 좋은 음식에
좋은옷 입고, 영화에서 보듯이 야자수 나무가 쭉~~~ 늘어선
해변에서 카누타고 낚시질만 하고 살수 있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좋은 팔자가 어디에 있는가?
세상사 마음먹기에 따라서 하루 아침에 신선도 되고 거지도
될수 있는 것이다. 이땅에서 더 살아봤자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아컴에 매일 글 올려봤자, 생기는 것 없이 키판 두드리는
손가락만 아풀 뿐이다.
날마다 긁어대는 마누라 바가지소리 안들어서 좋고,
개딱지 마냥 붙어서 찌지고 볶고 사느니, 공해없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신선처럼 살다가 죽는 것도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사람이 살면은 몇천년 사는것도 아닌데
공해없는 곳에서 마음편하게 잘먹고 지내면 병도 안걸리고
무병장수 할터인데 누가 이길을 마다고 할것인가.
문제는 백번 생각하는 것 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사람의 피부색갈이 까만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오히려 검은 피부를 가진 종족이 피부가 부드럽기는
비단결 같다. 날마다 자연속에서 나오는 무공해
식품만 먹으니 피부가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마누라 몰래 집한채만 팔아서 도망가면 팔자 고치는것은 시간 문제다.
밤새도록 업치락 뒤치락, 이생각 저생각에 잠못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벌것게 충혈이 된 모양이다.
"여보 당신 눈알이 토끼눈 마냥 빨갛구먼"
마누라가 한마디 한다.
"엇저녁에 잠을 좀 설첫더니 그런 모양 이내..."
"설친거 좋와하네, 내가보니 잠만 쿨쿨 잘만 자데"
염병할 여편내 말이라도 좀 부드럽게 하면 어디 덧나나
날마다 기차화통을 삶아 먹었는지 빽빽거리기만 하니
정이 붙을래야 붙을 수가 있나......
그런데 오늘 아참따라 빽빽거리는 여편내 얼굴이 밉지를 않고
측은해 보이는 것은 왜 그럴까?
장부는 한번 마음먹은 것이 자주 흔들려서는 안되는데....
행복을 따르자니 마누라가 울고,
마누라를 따르자니 내 인생이 가엾고,,
솔로몬 대왕님 ! 이몸은 어찌해야 되겠습까?
굽어 살피소서.......
3 장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