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사실은 벌써부터 대전 나들이에 다녀오신 여러님들을 마중하고 싶어 여러번 글쓰기를 시작했다가 매번 완성도 못하고 취소단추를 눌러야 했답니다.
성의없이 한두줄만 올리면 마구마구 혼날 것 같아서 나름대로 기승전결 폼나는 마중글을 머리속에 저장하고 있다가 그만 시간만 훌~~~쩍, 게으른 저를 용서해주십시와용~~~~.
기억력 저장용량의 한계로 생각해 놓았던 글들은 모두 날라가 버리고 아뭏든 저는 게으름의 1등상을 받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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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사히 즐겁게 다녀오셔서 정말 기쁘구요, 그 재미있음을 후기와 사진들로 남기시어 저를 기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는 질투의 화신과 실실이가 되어 남편과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받아야 했지만서도......
왜냐구요?
저도 너무 가고 싶어 출발 당일 새벽까지 이리재고 저리재고 온갖 궁리를 다 했었던 처지라
그 곳의 분위기 좋았음이 저를 씩씩대며 콧김 뿜게 만들었구요, 또한 너무 재미있고 익살 넘치는 그 분위기가 저에게까지 전염이 되었는지 아컴앞에 앉을때마다 헤롱헤롱, 실실, 키득키득... 이러니 아마 모르는 사람들은 저의 정신상태를 이상하게 생각했을테지요...
그러니 부디 여러님들이 제발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산신령님 버젼으로.....)
"짱아찌는 온전히 제정신이다. 다만 아컴식구들 때문에 잠시 정신이 혼미하였을 뿐이므로 걱정은 놓을지도다" 라고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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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신 모든 여러님들께 감사를 올립니다. 꾸벅꾸벅~~^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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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일단 무작정 아지트에 두발을 들여 놓긴 했는데요 어떻게 하여야 할지....
많이 많이 도와주세요.